[朴대통령, 독일 방문] "여러분의 눈물 젖은 돈이 祖國의 종잣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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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3.29 03:00
[朴대통령, 50년 前 부모처럼 派獨 광부·간호사 만나]
"묵묵하게 일하는 여러분 모습, 대한민국 이미지 바꿔놓아…
統獨의 길이 우리가 가야할 길… 그것은 국제사회에도 큰 선물"
파독광부·간호사 눈시울 붉혀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독일 방문 마지막 날의 일정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마쳤다. 박 대통령은 프랑크프루트에서 1960~70년대 파독(派獨) 광부와 간호사 대표 18명과 만났다. 이어 이들을 포함해 재독(在獨)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동포간담회 연설에서 "여기 계신 동포 1세대인 파독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 여러분은 땀과 눈물로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피와 땀이 묻은 돈을 송금해 주신 것이 조국의 산업을 일으키는 종잣돈이 되었고 정직하고 묵묵하게 일하는 여러분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바꿔 놓았다"고 했다. 연설을 경청하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 중에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가 적잖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동포간담회 연설에서 "여기 계신 동포 1세대인 파독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 여러분은 땀과 눈물로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피와 땀이 묻은 돈을 송금해 주신 것이 조국의 산업을 일으키는 종잣돈이 되었고 정직하고 묵묵하게 일하는 여러분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바꿔 놓았다"고 했다. 연설을 경청하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 중에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가 적잖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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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 시각·한국시각은 29일 새벽) 독일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 스타이겐버그 호텔에서 1960~70년대 파독(派獨)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모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면서 일부 참석자들이 눈물을 닦고 있다. /뉴시스
50년 전인 1964년 12월 10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는 서독 루르 지역의 함보른 탄광을 방문해 300여명의 우리 광부와 500여명의 간호사를 격려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서독 정부로부터 1억4000만마르크의 상업차관을 빌렸는데, 파독 근로자의 임금이 그 담보였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광원 여러분, 간호사 여러분, 가족이나 고향 생각에 괴로움이 많을 줄 알지만… 비록 우리 생전에는 이룩하지 못하더라도 후손을 위하여 번영의 터전만이라도…"라고 말하다 목이 메어 연설을 중단했다.
50년이 지난 이날 박 대통령은 독일 교포들에게 '조국의 통일'을 얘기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북한 주민과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큰 축복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여기 있는 동포들 가운데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감격의 현장을 지켜본 분도 있을 것"이라며 "이제 그 길을 우리가 가야 한다. 독일 동포 여러분이 그 길에 적극 성원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1963년부터 1977년까지 광부 7936명, 간호사 1만1000여명이 돈을 벌기 위해 서독으로 건너갔다. 파독 근로자 출신 가운데 현재 3300여명이 독일에 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생활 밀착형 영사 서비스를 교포 사회에 제공하겠다"며 "독일 국적을 가진 자녀들이 한국 체류 비자 문제로 한국에서 활동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었는데 해결 방안들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밤 헤센주 정부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뒤 5박7일간의 네덜란드·독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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