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人物情報 參考

[스크랩] 채명신 주월한국군 총사령관

鶴山 徐 仁 2013. 11. 27. 17:00

[TV조선 인터뷰] "채명신" 초대 주월한국군 총사령관  


"자유민주주의 지키겠다는 각오와 희생 있어야 자유를 지킬 수 있어"

                                                          - [TV조선 시사토크 판] 340회 2013. 05.31.-




 5월 31일 시사토크 판에서는 주월한국군 총사령관 겸 맹호부대장을 역임한 ‘베트남 전쟁의 영웅’ 채명신 장군(현 베트남 참전유공 전우회 총재)이 출연했다. 올해로 87세가 됐지만 아직도 전쟁을 지휘했던 눈빛은 그대로인 채명신 장군. 북한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백골부대를 지휘했던 채 장군은 “북한 김일성의 오른팔인 길원팔을 생포한 것”을 가장 큰 공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남한으로 데리고 오지 못하고 결국 총으로 자살한 길원팔. 채 장군은 “지금까지 만나 본 많은 군인들 중 몇 안 되는 똑똑한 군인이었다”고 길원팔을 회상했다. 남한으로 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끝까지 버티며 죽길 원한 길원팔에게 채 장군은 “적이지만 장한 군인이기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자결할 수 있도록 총을 건냈다”고 밝혔다.

6.25가 끝나고 논산훈련소 참모총장으로 부임한 채 장군은 당시 논산훈련소에 특권층 비리가 많았다고 했다. “이름은 왔는데 몸은 오지 않은 특권층들이 있기에 일일이 소환장을 보냈다”며 “이후 청와대 등에서 다시 보내라고 강요하기도 했지만 대통령 아들이 와도 안 된다고 거부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한편 가공비가 없어 미국에서 원조 온 밀가루가 썩는 것을 보고 빵을 만들어 훈련병들을 먹였는데, 이 일이 후에 채 장군의 발목을 잡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당시 배곯는 훈련병들을 위해 은행 조사를 받으면서 진행했지만 회계 법률에는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떳떳하기에 직접 수사 선상에 나섰고 결국 누구 하나 처벌받지 않고 마무리 됐다고...

박정희 대통령의 5.16 당시 5사단 사단장이었던 채 장군은 5사단 병력을 끌고 5.16을 마무리 지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깡패가 국회를 점령하는데도 어쩌지 못하는 정부를 보고 쿠데타가 아니면 끝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가담 이유를 밝혔다.

이후 월남파병에 부정적이었지만 결국 박정희 대통령의 말대로 월남에 파병, 초대 주월한국군 총사령관으로 최고의 업적을 쌓는 등 그의 일생은 전쟁으로 일관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남전 이후로 우리나라가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며 “그렇게 얻은 자유인만큼 희생을 각오하며 지켜 내야한다”고 조언했다.


-출연자 : 채명신 초대 주월한국군 총사령관
-방송일시 : 2013년 5월 31일 (금) 밤 10시 50분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

 

 




무궁화
출처 : 소요재(逍遙齋)에서 나누는 이야기
글쓴이 : 소요거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