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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용민 "그 애비도 불법 집권…애비나 딸이나"…박대통령 父女 원색비난 논란/ 조선일보

鶴山 徐 仁 2013. 11. 24. 09:41

'나꼼수' 김용민 "그 애비도 불법 집권…애비나 딸이나"…박대통령 父女 원색비난 논란

  • 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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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23 22:15 | 수정 : 2013.11.24 00:10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씨. /조선일보DB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씨. /조선일보DB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활동했던 김용민씨가 23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부녀(父女)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는 이날 트위터에서 “야매(야미·やみ·암거래 또는 비합법적이라는 뜻)정권 홍보수석이 천주교 신부님들을 향해 ‘저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냐’라고 물었다”며 “그렇다면 내 조국은 총체적 불법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그렇게 해서 집권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후안무치도 유만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커녕 큰소리 떵떵 치니 이 정권은 불법 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하긴 그 애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씨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신부가 22일 박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강론에서 “NLL(서해북방한계선)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 등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정면비판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김씨의 발언에 찬성했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말이 과격하네. 술 한 잔 했나”, “너의 조국은 저 위(북한)에 있다”,“반성도 모른다”고 비판하는 트위터글을 올렸다.

    김씨는 지난해 4ㆍ11총선에서 ‘나꼼수’ 멤버이자 당시 수감 중이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을 받았으나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과 노인 비하 발언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막말 논란’이 일었고, 결국 총선에서 낙선했다. 당시 민주당의 총선 패인이 김씨의 막말 파문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김씨는 올 3월 “언론활동을 하겠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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