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첫 시정연설] 새누리 박수, 민주당 침묵, 통진당 피켓
입력 : 2013.11.19 03:01
朴대통령 시정연설 후 퇴장때 민주당선 조경태 의원만 기립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도중 새누리당 의원들은 33차례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한 차례도 박수를 보내지 않았고,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박수 대신 최근 정부의 통진당 해산 심판 청구에 항의하는 피켓을 들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서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깃을 세운 남색 웃옷에 브로치를 달고 바지 정장 차림을 한 박 대통령은 웃으며 가볍게 목례했다. 문재인 의원 등 민주당 의원도 대부분 기립했지만 박수를 보내지는 않았다. 강기정·이인영·조정식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통합진보당 김미희·김선동·김재연·이상규·오병윤 의원은 '민주'라는 검은색 글귀를 적은 흰 마스크를 쓴 채 자리에 앉아있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서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깃을 세운 남색 웃옷에 브로치를 달고 바지 정장 차림을 한 박 대통령은 웃으며 가볍게 목례했다. 문재인 의원 등 민주당 의원도 대부분 기립했지만 박수를 보내지는 않았다. 강기정·이인영·조정식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통합진보당 김미희·김선동·김재연·이상규·오병윤 의원은 '민주'라는 검은색 글귀를 적은 흰 마스크를 쓴 채 자리에 앉아있었다.
(사진 왼쪽)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끝내고 퇴장할 때 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유일하게 일어서 있다. 김한길(줄 끝) 대표 등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사진 오른쪽)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도중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민주’라고 적힌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정당 해산 철회’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 올리고 있다. /전기병 기자
![(사진 왼쪽)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끝내고 퇴장할 때 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유일하게 일어서 있다. 김한길(줄 끝) 대표 등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사진 오른쪽)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도중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민주’라고 적힌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정당 해산 철회’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 올리고 있다. /전기병 기자](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311/19/2013111900266_0.jpg)
시정연설이 끝나자 새누리당 의원 전원은 기립 박수를 보냈지만, 민주당 의원 중에는 조경태 의원만 일어섰다. 연설을 마친 박 대통령은 연단을 내려와 본회의장 야당 측 좌석의 맨 앞자리에 앉아 있는 민주당 김윤덕 의원에게 악수를 청했고, 김 의원은 앉아서 박 대통령과 악수했다. 이후 박 대통령이 본회의장 출입문을 향해 걸어 나가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양옆에 줄지어 박 대통령과 악수했다.
앞서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연설 예정 시각(10시)보다 20분쯤 전 국회 본관 앞에 도착하자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정당 해산 철회'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였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시선이 마주치기는 했으나 인사를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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