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백두대간 협곡열차 여행

鶴山 徐 仁 2013. 10. 16. 16:44

[박준규의 칙칙폭폭①]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여행

[중앙일보] 입력 2013.09.25 20:35

비둘기호 추억 타고 가을의 속살을 엿보세요

V-트레인의 객실 내부 풍경.

일상에 지치면 누구나 기차를 타고 떠나는 낭만 여행을 꿈꾸게 마련. 그러나 어디로 갈지 어떻게 가는지 또 가격은 얼마인지 따져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고민이니,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하기 위해 기차여행 족집게 도사를 모시게 됐도다. 도사 왈, 10월에는 V-train(협곡열차)을 타라는 말씀과 함께 완소 정보를 주시어 여기에 아낌없이 푼다.

 
 
◇ V-train

V-train의 V는 협곡(Valley)을 의미하며, 백두대간협곡열차(줄여서 협곡열차)라 부른다. 대한민국 중부내륙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동선 분천∼비동∼양원∼승부∼철암역 27.7km 구간을 하루에 세 번 왕복 운행하는 관광전용열차다.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를 한 아기 백호의 모양의 기관차가 끌고 복고풍의 붉은색 객차가 뒤이어 달린다. 열차 안에는 목탄난로와 선풍기, 딱딱한 좌석이 있어 1960-70년대 서민열차의 대명사였던 비둘기호의 추억을 선사한다.

◇ 어떻게 갈까?

V-train을 타려면 분천역이나 철암역으로 가야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서울역ㆍ청량리역ㆍ수원역ㆍ천안역에서 출발하는 O-train(중부내륙순환열차)을 이용하는 것이다(수원역ㆍ천안역 출발 O-train은 매주 월ㆍ화요일은 운행하지 않음)

 
 
 
◇ 추천일정(당일)

1. O-train 탑승 : 서울 07:45, 청량리 08:07 -> 제천 09:44
2. O-train 환승 : 제천역(중앙선 3번홈 이동) 제천 10:00 -> 분천 11:51
3. 분천역 도착 : 먹거리 장터 식사 및 체르마트역 구경하기(11:51∼14:00)
4. V-train 탑승 : 분천 14:00 -> 철암 15:01
5. 철암역 주변 여행 : 15:01∼17:35. 삼방동 벽화마을, 구문소, 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
6. O-train 탑승 : 철암 17:35 -> 청량리 21:45, 서울 22:05


 
◇ V-train의 매력

1. KTX의 10분의 1 속도인 시속 30km로 달린다.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 대한민국 유일의 창문 오픈 열차다.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3. 평소에는 내리기 힘든 오지 간이역에 정차한다. 양원역 10분, 승부역 5분 정차.
4. 열차 안에서 승무원이 친절한 목소리로 여행지를 소개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5. 열차 천장에 야광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터널을 지날 때 야광 별자리가 반짝반짝 빛이 난다.


기차여행 전문가 박준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기차 여행의 본좌. 개인홈페이지(traintrip.kr)와 책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모든 것’을 통해 탄탄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
 
◇ 유의사항

짧은 운행구간을 운행하는 만큼 기차 안에 화장실이 없다. 분천역, 철암역 아니면 중간 정차역에서 간이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 가격 및 승차권 구입

편도 어른 8400원, 어린이 6,000원.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승차권 예약에서 O-train, V-train 예매하거나 1544-7788로 문의
 
기차여행 전문가 박준규
 
 

[주말여행] 협곡 속 비경에 흠뻑 빠져들다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기사입력 2013.07.08 07:01:06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철암 ~ 분천 구간을 운행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열차의 낭만을 즐긴다

 
 
초록이 물든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시원한 협곡 사이로 앙증맞은 아기 호랑이 모습을 한 기관차가 천천히 달려간다. 시속 30㎞. 자연 속으로 달리는 걸음이 정겹게 느껴진다. 비록 바쁘게 살더라도 이곳에서 만큼은 천천히 세상을 둘러보라는 의미다. 객차에 에어컨은 없다. 창문을 열고 세상을 품어 보란 뜻이다. 넓은 창문으로 불어오는 백두대간 산간의 자연바람은 상쾌하다.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빼어난 경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백두대간을 가로질러 창밖으로 초록빛 대자연을 즐기는 중부내륙관광열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백두대간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 자연을 체험하고 열차여행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운행을 시작한 이래 뛰어난 경치와 아기자기한 열차가 소문을 거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표를 구하기 힘들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

중부내륙관광열차는 서울에서 출발해 충북 제천, 강원도 태백 철암, 분천을 순환하는 중부내륙순환열차와 철암~분천 구간의 백두대간협곡열차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은 비동, 양원, 승부, 석포역을 지나면서 협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3칸짜리 관광열차다. V트레인의 ’V’는 Valley(협곡)의 약자다. 동시에 협곡의 모양을 의미하기도 한다. 좁은 협곡 사이 아래로는 절벽, 위로는 바위산이 보이는 창밖 풍경은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분천에서 철암까지는 약 1시간10분 정도 걸린다.

정겨운 간이역에서 낭만 여행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은 태백산맥을 뛰어다니던 백호를 상징하는 기관차가 끈다. 일명 ’아기백호’ 기관차는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호랑이 무늬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뒤에 연결된 객차는 총 3칸으로 기계적인 냉난방 장치나 화장실이 없다. 객차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집열판의 에너지로 돌아가는 선풍기가 더위를 식혀준다. 대자연에서 있는 그대로의 휴식을 권하고 있다. 한마디로 열차는 우리 추억 속에 살아있는 비둘기호 완행열차와 비슷하다.

좌석은 관광객 편의를 감안해 창밖으로 바라볼 수 있는 4인용 좌석과 다정하게 마주 볼 수 있는 2인용 좌석으로 구분된다. 복고풍 의자가 학창시절 기억을 되살려준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파는 매점도 있다.

달리는 열차에서 바깥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좌우의 창문을 크게 낸 것도 특징이다. 창문은 반쯤은 열 수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겨울에는 객차 내에 설치된 난로가 난방용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백두대간협곡열차 덕분에 평소 찾지 않았던 분천역, 승부역 등 간이역도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위치한 분천역은 태백산과 청량산으로 둘러싸인 외지마을이다. 이 역은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주년 맞이해 분천역과 체르마트역이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간이역 외관도 스위스 살레 분위기를 닮았다. V트레인은 승부역과 양원역에 두 번 정차한다. 주민들이 직접 역을 관리하는 양원역과 분천~철암 구간의 중간지점으로 유명한 승부역의 아기자기한 맛은 열차여행의 또 다른 멋을 느끼게 해준다. V트레인은 하루에 6번 왕복 운행하며 예매는 한 달 전부터 가능하다.

현대관광(02-751-4585)에서 ’협곡열차와 영주 부석사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교통비, 열차비, 입장료, 가이드비, 식사를 포함한 요금은 3만9900원이다. 솔항공여행사(1688-3372)의 백수유람 협곡열차를 타고 떠나는 봉화 안동 1박2일 상품은 11만4000원부터며 홍익여행사(02-717-1002)의 협곡열차&영월명소 당일 기차여행은 6만9000원부터다. 지구투어(1566-3035)의 청량산&협곡열차&백암온천 기차여행 1박2일 상품은 15만9000원부터, 아름여행사(1577-0419)의 백두대간 개방형 협곡열차 1박2일 상품은 13만5000원부터다.

※문의=경상북도관광마케팅 (053)950-2197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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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협곡열차

 

2013년 4월 12일부터 운행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 일명 V-train은 봉화 분천역과 태백 철암역을 왕복하는데, 기차가 아니고는 볼 수 없는 낙동강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열차다

 

 

▼백두대간협곡열차는 기관차의 문양이 호랑이무늬 같다하여 '백호'라는 애칭을 붙었다

 

▼객실은 전면 유리창으로 해서 바깥 풍경을 넓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객실은 모두 3량인데, 2가지 좌석을 배치하였고 156명 정원이다.

 

 

▼문은 좌우에 있는데, 버스의 출입문처럼 되어 있다.

 

▼난방은 목탄난로로 하고 냉방은 선풍기로 한다. 에어컨이나 히터가 없다.

 

▼유리창 중 가운데 창문은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유리창 중 가운데 창문은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백두대간 열차에는 화장실이 없다 것이다.

역마다 잠시 정차하는데, 그때  역 화장실을 이용해야한다.

 

 

 

 

 

▼백두대간협곡열차는 사실상 낙동강을 따라 간다.터널과 철교 등도 자주 지나가게 된다.

 

 

 

 

▼백두대간협곡열차는 시속 30km 안되는 느린 속력으로 간다.

 

 

 

▼봉화 분천역

봉화 오지마을인 분천리에 있는 역, 새롭게 단장을 했다.

역 앞 소나무 아래 호랑이인형은 그 옛날 이지역 설화에도 등장했을 것 같다.

 

 

 

<분천역 먹거리장터>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20석 규모로 6집 정도가 있다.

 

  

 

 

▼비동역

역사도 대합실도 없는 승강장이다.

 

 

 

▼양원역

주민들이 만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역대합실이다. 

옛날 양원마을 사람들은 봉화나 춘양에서 장을 보고 이 역을 지나면서

일단 짐보따리를 던져두고 승부역에서 내려 여기까지 걸어오곤 했다.

열차가 잠시 정차하는 동안 동네 할머니들이 나물 등을 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대합실이다.

 

 

 

 

 

 

 

 

 

 

승부역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라는 봉화 승부역

 

 

 

 

▼태백 철암역

태백 철암역은 그야말로 폐광촌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역 앞 마을 상가는 텅텅 비어있고 사람 구경하기조차 힘들다.

역 맞은편에는 삼방동미로길이 있다. 전망대에 서면 색다른 철암의 풍경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철암역 주변에서 볼수 있다는 일명 가치발가옥

 

 

 

 

봉화 목재문화체험장

파인토피아 봉화는 예로부터 춘양목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이 춘양목의 명성을 맞게 목재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체험실, 전시실, 창평산림욕장, 전망대, 야생화밭, 작은생태연못,어린이놀이터 등이 있습니다.

 

 

 

 

 

 

 

 

 

 

 

 

 

 

 

 

봉화 나무피리 요술나라

청량산의 소리가 좋아 서울에서 귀촌한 어느 부부의 흙집,

수도 파이프, 나뭇가지 등 뭐든 손에 닿기만 하면 신기하게 피리가 되고 악기가 된답니다.

그 신기한 피리 및 악기소리를 들어보고 피리도 불어보고 악기도 직접 연주해보는 체험을 합니다

 

 

 

 

 

 

 

 

 

  

 

 

 

 

태백 구문소

구문소는 1억5천만년에서 3억년 사이에 형성된 암반구멍으로 높이 20-30m, 넓이 30m정도다.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구문소는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