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웅산 테러 30주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 2013.10.09 12:01 | 수정 : 2013.10.09 12:40
9일 오전 9시 '제30주기 아웅산 순국(殉國) 외교사절' 추모식 및 묘소 참배가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에서 외교통상부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번 추모식 및 참배행사에는 순국 외교사절 17명을 추모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제1·2차관과 국장급 이상 간부 40여 명이 참석했다.
아웅산 순국은 1983년 10월 9일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수행하고 서남아·대양주 6개국을 순방하던 중, 버마(현 미얀마)의 아웅산 묘소를 참배하다 북한의 테러로 우리 정부 고위급들이 숨진 사건이다.
아웅산 묘소는 미얀마 양곤 북부 쉐다곤파고다의 북문 언덕에 위치한다. 미얀마의 독립영웅인 아웅산은 1947년 7월 19일 양곤에서 회의를 하던 중 회의참석자들과 함께 암살당해 모두 이 곳에 묻혔다.
이후 아웅산 묘소는 미얀마의 국가 요인이나 유공자들이 묻히는 묘지가 됐고, 매년 이 곳에서는 참배 및 추모행사가 열린다. 미얀마를 방문하는 외국 국빈들도 참배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1983년 10월 9일 미얀마를 순방 중이던 전 대통령 일행 역시 아웅산 묘소를 찾을 예정이었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묘소 참배시간은 오전 10시였고, 참배행사를 준비 중이던 우리 정부 측 인사 20명은 행사 전 미리 도착해 있었다. 이 때 전두환 대통령이 행사 예정시간 보다 30분 늦게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한국 정부 인사들은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당시 예행연습차원의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북한 공작원은 공식 행사가 시작한 것으로 판단해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뜨렸다. 폭탄 3개 중 1개가 폭발하면서 전 대통령 수행원 17명과 미얀마인 7명이 사망하고 50명이 큰 부상을 당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수행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는 이기백 전 국방부 장관이다. 이 전 장관은 아웅산 묘소 테러 당시 폭탄 파편이 온 몸에 박히고 행사장 대들보에 깔려 다리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전두환 대통령은 아웅산 묘소에 늦게 도착해 화(禍)를 면할 수 있었지만 5공화국 인재 상당수를 잃으면서 큰 충격에 빠지는 한편 원활한 국정운영에도 타격을 받았다.
북한의 아웅산 묘소 테러 사건 이후 아웅산 묘소는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미얀마 정부는 이 테러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 외교를 단절하고 북한대사관 직원들을 모두 추방시켰다.
아웅산 묘소에서 사망한 순국 외교사절 17위는 1983년 10월 13일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 8∼24호에 합동국민장으로 안장됐다.
순국 외교사절 17명은 △서석준 부총리 △고 이범석 외무부 장관 △고 김동휘 상공부 장관 △고 서상철 동자부 장관 △고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 △고 심상우 민정당 비서실장 △고 강인희 농수산부 차관 △고 김용한 과학기술처 차관 △고 이기욱 재무부 차관 △고 김재익 경제수석 비서관 △고 하동선 해외협력기획단장 △고 이계철 주 버마 대사 △고 민병석 대통령 주치의 △고 이재관 청와대 공보비서관 △고 정태진 대통령 경호원 △고 한경희 대통령 경호원 △고 이중현 동아일보 기자 등이다. 순국 외교사절 17명 가운데 심상우 민정당 비서실장의 아들이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심현섭씨다.
이번 추모식 및 참배행사에는 순국 외교사절 17명을 추모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제1·2차관과 국장급 이상 간부 40여 명이 참석했다.
아웅산 순국은 1983년 10월 9일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수행하고 서남아·대양주 6개국을 순방하던 중, 버마(현 미얀마)의 아웅산 묘소를 참배하다 북한의 테러로 우리 정부 고위급들이 숨진 사건이다.
아웅산 묘소는 미얀마 양곤 북부 쉐다곤파고다의 북문 언덕에 위치한다. 미얀마의 독립영웅인 아웅산은 1947년 7월 19일 양곤에서 회의를 하던 중 회의참석자들과 함께 암살당해 모두 이 곳에 묻혔다.
이후 아웅산 묘소는 미얀마의 국가 요인이나 유공자들이 묻히는 묘지가 됐고, 매년 이 곳에서는 참배 및 추모행사가 열린다. 미얀마를 방문하는 외국 국빈들도 참배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1983년 10월 9일 미얀마를 순방 중이던 전 대통령 일행 역시 아웅산 묘소를 찾을 예정이었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묘소 참배시간은 오전 10시였고, 참배행사를 준비 중이던 우리 정부 측 인사 20명은 행사 전 미리 도착해 있었다. 이 때 전두환 대통령이 행사 예정시간 보다 30분 늦게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한국 정부 인사들은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당시 예행연습차원의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북한 공작원은 공식 행사가 시작한 것으로 판단해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뜨렸다. 폭탄 3개 중 1개가 폭발하면서 전 대통령 수행원 17명과 미얀마인 7명이 사망하고 50명이 큰 부상을 당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수행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는 이기백 전 국방부 장관이다. 이 전 장관은 아웅산 묘소 테러 당시 폭탄 파편이 온 몸에 박히고 행사장 대들보에 깔려 다리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전두환 대통령은 아웅산 묘소에 늦게 도착해 화(禍)를 면할 수 있었지만 5공화국 인재 상당수를 잃으면서 큰 충격에 빠지는 한편 원활한 국정운영에도 타격을 받았다.
북한의 아웅산 묘소 테러 사건 이후 아웅산 묘소는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미얀마 정부는 이 테러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 외교를 단절하고 북한대사관 직원들을 모두 추방시켰다.
아웅산 묘소에서 사망한 순국 외교사절 17위는 1983년 10월 13일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 8∼24호에 합동국민장으로 안장됐다.
순국 외교사절 17명은 △서석준 부총리 △고 이범석 외무부 장관 △고 김동휘 상공부 장관 △고 서상철 동자부 장관 △고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 △고 심상우 민정당 비서실장 △고 강인희 농수산부 차관 △고 김용한 과학기술처 차관 △고 이기욱 재무부 차관 △고 김재익 경제수석 비서관 △고 하동선 해외협력기획단장 △고 이계철 주 버마 대사 △고 민병석 대통령 주치의 △고 이재관 청와대 공보비서관 △고 정태진 대통령 경호원 △고 한경희 대통령 경호원 △고 이중현 동아일보 기자 등이다. 순국 외교사절 17명 가운데 심상우 민정당 비서실장의 아들이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심현섭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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