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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나던 때에 조선에서 개신교 신도들은 불과 4%도 되지를 못하였다. 그러나 민족대표 33인 중에서 16명이 개신교 신도였다.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선배들은 하나님 사랑과 겨레사랑을 한 가슴에 품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였고, 겨레를 사랑하는 일에 목숨까지 던질 애국심을 지닌 사람들이였다는걸 알 수 있다.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지역들을 지도로 살펴보면 75%이상이 교회를 중심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만세운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민족 지도자들은 중국으로 망명길에 올랐다. 만세운동이 일어나고 불과 40일 후인 4월 10일에 중국 상해에서 민족지도자들이 모여 임시정부수립을 논의하였다. 그때 선포한 선언문에 다음 같은 구절이 있다. 선배들의 신앙과 경륜이 그대로 들어나는 내용이기에 옮겨 적는다. "오등은 조선반도에 신국( 神國, 하나님의 나라 )을 건설코자 하였다." 풀어 설명하자면 우리들의 선배들은 3·1만세운동을 일으키면서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정치적으로나 민족적으로 독립하려는 데에 머물지를 않고, 조선반도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비전과 경륜을 품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선배들의 비전과 경륜에 비하면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너무나 왜소한 소인배들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우리들 한국 크리스천들은 모름지기 선배들의 그런 신앙심과 애국심, 호연지기와 민족경륜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일본의 선각자 우찌무라 간죠 선생이 말하였던 것처럼 “복음에는 국경이 없지만 크리스천들에게는 섬겨야 할 조국이 있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목숨까지 바칠 정도의 뜨거운 하나님 사랑의 심장으로 겨레와 동포를 사랑할 줄 아는 국적 있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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