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과 겨레사랑(3)2013-9-27 |
대한민국의 첫 국회를 제헌의회라 한다. 1948년 5월 31일에 제헌의회가 열렸다. 의회의 첫 순서가 임시의장을 뽑는 순서였다. 임시의장으로 뽑힌 분이 감리교 장로이신 이승만 박사였다.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이승만 박사가 단상에 올라가 발언한 첫 발언이 < 신생독립 국가 대한민국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라는 발언이었다. 이어서 말하기를 < 이윤영 의원께서 단상에 올라오셔서 감사기도 드리겠습니다. >고 하였다. 이윤영 의원은 목사이면서 국회의원이었다. 그 날 이윤영 의원의 기도내용이 국회의사록에 전문이 기록되어 있다. 내가 국회도서관에 가서 이윤영 의원의 기도문을 옮겨 적으면서 가슴에 큰 감동이 있었다. 이윤영 목사님의 기도하신 내용이 감동적인 내용이기도 하였지만, 이 정부가 세워진 첫 국회 첫 순서가 기도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감동적이었다. 첫 국회였던지라 의원들 중에는 유학자, 불제자, 사회주의자, 민족주의자들이 골고루 섞여 있었다. 그러나 이윤영 목사가 기도드릴 때에 의원 전원이 자발적으로 기립하여 기도에 동참하였다고 전해진다. 요즘 들어 종교편향이란 말이 나왔지 그 시절에는 그런 말조차 없었다. 국회의원 모두가 종교와 사상을 초월하여 함께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러기에 이 나라는 기도로 시작된 나라이다. 대한민국 국회의 의사록이 기도문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뜻 깊은 사실인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통치과정에 어두운 그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나라를 건국할 때에 분명한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째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세우겠다는 목표였다. 그 선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북한과의 체제경쟁에서 승리하였다. 둘째는 이 나라를 기독교적 가치관 위에 세우겠다는 목표였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한국교회가 그런 비전을 받아들일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를 못하였다. 이승만 장로는 여러 가지 과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심중에는 하나님사랑과 겨레사랑이 함께 깃들어 있었다. |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청난 기도 (0) | 2013.09.28 |
---|---|
우리를 친구로 기뻐하시는 주님 (0) | 2013.09.27 |
성공과 번영의 때에 (0) | 2013.09.26 |
[하나님 사랑과 겨레사랑(2)] 김진홍의 아침묵상 (0) | 2013.09.26 |
천국 청문회를 연다면 (0) | 2013.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