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이영권 박사의 "이청득심(以聽得心)"

鶴山 徐 仁 2013. 8. 22. 11:44
이청득심(以聽得心)
이영권

여러분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제가 커뮤니케이션이 인생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 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방하고 소통을 하는 데 쌍방적 커뮤티케이션이 아니라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제가 가끔 부모님하고 아이들이 싸우는 것을 보면 부모님이 자제분들 모아 놓고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을 봅니다.
"이놈아 이 애비마음을 그렇게 모르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면 제가 손을 꼭 잡고 얘기합니다.
"언제 자제분한테 본인 얘기를 충분히 하신적이 있습니까?"
대부분 보면 자기의 생각을 충분하게 서로 교환하지도 않고 자기의 마음을 알아 달라고 하니 알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왜 남들하고 대화를 하면서 자꾸만 주파수가 안 맞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가 방송을 오래하고 FM KBS2라디오 FM으로 106.1인데 106.3만 틀어도 라디오에서 지지직거리고 제 목소리가 전달이 안됩니다.
정확하게 주파수가 맞아야 정확하게 소통이 시작되는 것 아시지 않습니까.
사람이 눈과 눈을 쳐다보면서 대화를 나눴을때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을 전달률이라고 하는데 이게 몇퍼센트나 되는지 아십니까?
커뮤니케이션의 스케널교수라고 아주 고전적인 최고의 교수가 수십년동안 연구한 것을 발표해서 세상 사람들을 경악시킨 책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책이었는데 거기에 보면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언어를 하고 있는 사람이 얼굴과 눈을 쳐다보면서 대화를
나눴을때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는게 70%정도 된다는 무서운 연구결과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말로 서로 했는데 왜 내말을 못알아 듣냐고 얘기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은 한쪽으로 그냥 내밷은 거지 상대방이 정확히 듣고 있지 않은 소통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 이것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이청득심(以聽得心)하는 것입니다.
즉,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우선 들어야 합니다.
상대방은 A라는 것을 얘기하려고 하는데 자기는 자꾸만 귀를 막고 B만 주파수를 받으려고 하면 상대방이 A라는 것에 대해서 열마리를 했더라도
자기 귀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불교에 '이 세상에 모든 것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가 늘상 걸어다니는 거리에서도 눈으로 다 본것 같은데 기억나는 것을 쓰라고 하면 몇개 없고 또 어느날은 계속 가던덴데 이렇게 보면서
'전혀 못보던게 여기있네' 이렇게 보일때 가끔 여러분 깜짝 놀라지 않습니까.
그것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던 건데 저희가 못본 겁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상대방의 정확한 뜻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청득심(以聽得心)하는 자세를 갖어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중의 하나는 상대방이 말할때는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면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려고 애를 써야 되고 두번째는 혹시 모르는 말이나
단어가 있으면 분명히 물어봐야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본인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되물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 부장님께서 지시하신 내용은 이것이죠. 제가 이렇게 하면 되는 거죠."라고 하면 혹시라도 커뮤니케이션이 세어 나갈수 있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3단계에 걸쳐서 상대방과의 대화를 잘 유도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어 나가는 물을 막은 슬기로움 입니다.
이때 기본에 깔릴것이 바로 이청득심(以聽得心)입니다.
즉 잘 들음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