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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 작품 - 마태복음 13장 53~58절 |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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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이력서를 써야 할 때가 있고, 행정적으로 신상카드를 작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카드 안에는 직업란이 있지요. 예수님께서 만약 신상카드를 작성하셨다면 직업란에 무엇이라고 작성하셨을까요?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자라나면서 예배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것 외에 나사렛이라는 지역을 별로 떠나본 적은 없으십니다. 나이 30세까지 아버지 요셉의 목수 일을 도와서 일하셨을 것으로 추측해 볼 때, 신상명세서에‘목수’라고 적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역을 하시다 고향으로 돌아가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면서도 반응은 좋지 않았지요.‘이 사람은 목수의 아들, 마리아의 아들 아닌가! 이 사람의 형제와 누이동생도 이 근처에 살고 있지 않느냐’하면서 예수님을 무시하고 배척했습니다(55-56). 목수의 가정에서 태어나 쭉 성장했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별것 아닌 것처럼 취급당하였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구원자를 보내시는 과정 속에서 예수님을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게 하셨을까요? 세상에 우연이란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운데 행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목수의 가정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목수가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목수의 가정에서 30년 동안 생활하시는 과정을 통해 놀라운 영적인 비결을 깨닫게 하셨던 것입니다. 즉 쓸모없고 모난 인생들을 쓸모 있게 만들어주시기 위한 영적 비밀을 깨닫게 하심으로, 구원자로 쓰시기 위해서 목수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목적이 있어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생을 다듬고 고치는 완전한 목수가 되십니다. 나의 인격과 삶의 구부러진 많은 부분이 있다면 그 분께 맡겨야합니다. 목수는 아무리 구부러진 나무도 다듬어 사용하기에 모든 목재의 가능성을 보고 적절하게 쓰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나의 모든 것을 보시면서 그 가운데서 가능성을 보십니다. 베드로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는 어부였으나 장차 너는 게바가 될 것이며, 지금까지는 고기 잡는 어부였지만, 장차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을 말씀하시며 그의 가능성을 보셨습니다(마4:19).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쓸모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다듬어 가시고, 쪼아내셔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기둥으로 만들어 가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하시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때 순종하셔서 하나님의 귀한 일에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미래를 너무 걱정하는 것도 안됩니다. 목재는 스스로 나는 이렇게 쓰임 받겠다고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다듬어 갈 수 없습니다. 다만 목수의 눈에 발견되어 가능성만 인정되어진다면, 목수이신 주님께서 당신의 뜻에 맞도록 나를 다듬어 주실 것입니다. 목수는 목재의 가능성을 보고 계시듯이, 나를 향한 개인적인 목표를 하나님은 가지고 계십니다. 나의 인생을 참 목수이신 예수님께 맡긴다면, 나의 삶에 완벽하게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묵상] - 나의 모난 부분은 무엇인지 점검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하십시오. -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기 위해 지금 어떤 부분을 다듬고 계십니까?(성격, 가치관, 육체 등) - 앞으로 계속 더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찾아봅시다.
[기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저를 이 땅에 나게 하시고 오늘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주님께 내 인생을 믿음으로 맡기길 원합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들을 다듬어 주셔서 아름답게 사용해 주옵소서. 내 뜻보다 주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감으로 이 시대와 역사 속에서 귀한 사명 다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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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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