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현실 삶 속의 회의감

鶴山 徐 仁 2013. 6. 12. 23:47

 

 


현실 삶 속의 회의감





      
    사람이 인간사회에서 
    살기 싫어진다고 하면
    어디에 가서 살 수가 있을 까 
    어런저런 쓸데 없는
    잡동사니 생각을 할 때가 종 종 있다. 
    사람이 사람과 
    어울려 살 수 없다고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삶의 길을 
    열어 가야 할 것인 가!
    그 어느 현자가 
    설사 있다고 한들
    쉽게 그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을텐 가!  
    짧은 인생이라고는 하지만, 
    결코,
    한 세상을 사노라면 
    그리 짧지만 않은 
    긴 세월 속에서
    한 세월을 살다가 보니, 
    때때로 인간사회가 
    싫어질 때가 있다. 
    나만이 
    이런 나락으로 속절없이 
    빠져들고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속세를 떠나서 수도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부러울 때가 있다.
    그 이유 또한 
    단순하게 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어쩌면 사실은
    전체 인간사회를 
    떠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현재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싫다는 게 맞을 것 같다. 
    왜 이렇게 
    생각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 가!
    사람이 갑작스럽게 변하면서 
    평소와 다르게 행동을 하면
    죽을 때가 되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 데
    정말 내가 이제 죽을 시기에 
    이르른 게 아닌 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현상황에 대하여 
    자문자답을 찾을 수 있으니
    바로, 그것은 
    우리사회로부터 
    접하게 되는 회의감이다.
    따라서, 은퇴생활에 접어들면서 
    가능하다면 일상에서
    안 보고, 안 듣고 살고 자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회와 
    아주 단절된 생활은 할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최소한으로 
    줄이고 줄이는 삶을 산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들어야 하고, 
    볼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보이는 
    인간사회의 삶은 점점 나아진다지만, 
    정신세계는 
    오히려 점점 피폐해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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