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받지 못할 죄, 페카토 모르탈레2013-5-20 |
일본의 여류역사가 시오노 나나미의 글에 나오는 말이다. 공직자들과 기업가들에게 용서 받지 못할 죄가 있다. 이승에서만이 아니라 저승에 가서까지도 용서 받지 못할 죄이다. 이태리어로 "페카토 모르탈레"라 표현한다. “용서 받지 못할 죄 ‘페카토 모르탈레’가 무엇이냐?” 공직자가 국민들이 낸 세금을 낭비하는 죄이다. 국민들이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고생하여 번 돈으로 낸 세금을 낭비하는 공직자야말로 ‘용서 받지 못하는 죄’를 짓고 있는 자들이다. 기업가와 장사꾼이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죄 역시 ‘용서 받지 못할 죄’이다. 기업가와 장사꾼이 이익을 남겨 그 이익 중에서 월급을 주고 세금을 낸다. 그래야 가정도 유지되고 나라도 유지 된다. 그런데 기업가와 장사꾼이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적자를 내게 된다면, 그런 기업가나 장사꾼은 사회의 공해가 된다. 그러기에 ‘용서 받지 못할 죄’를 짓게 된다. 요즘 경제민주화란 말을 많이 듣는다. 대충 알기로는 기업가들의 비리를 줄이자는 말로 들린다. 제품 밀어내기나 단가 후려치기 등의 실상을 들으면 그럴 수가 있느냐며 흥분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이 한 가지 있다. 경제민주화도 기업가 길들이기도 기업가들의 사기를 꺾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이만큼 먹고 사는 것이 누구의 덕인가? 기업가들과 장사꾼들이 세계로 다니며 물건을 팔고 세금을 낸 덕이다. 기업가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그들이 낸 세금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며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바탕 위에서 경제민주화도 추진하고 기업가 길들이기도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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