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맹 60주년을 맞은 우방 미국의 태도도 안심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의 국익을 위해 태도를 바꾸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실패했고 오늘 다시 시작해도 실패할 것이 뻔한 그 ‘6자 회담’을 재개하자는 진정한 의도는 무엇일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성이, 미안한 말이지만, 무쇠로 만든 솥 같지가 않고 양은 냄비 같아서 물이 쇠가마와는 달리 빨리 끓는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습니다. 윤창중 스캔들로 국민전체가 부도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게 하려고 윤창중 한 사람을 치고받고 때리고 밟습니다. 그 한 사람 때문에 국민은 더욱 부끄러운 처지로 몰렸습니다.
아베의 특사가 김정은의 나라를 찾아가면 어떻고, 전 세계를 지옥으로 만들만큼 핵무기를 준비하면 어떻습니까. 김일성의 인민군이 6.25 새벽에 남침을 감행하여 대한민국이 피난지 부산에서 달달 떨다가도 아직 살아남았습니다. 먼저 ‘갑을’ 관계부터 좀 정상화시키고 경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국방에 만전을 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