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사랑 겨레사랑(3)2013-3-6 |
하나님 사랑과 겨레사랑의 삶을 실천으로 보여 준 선배 크리스천 중에 김교신 선생이 있다. 선생은 20대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함석헌 선생등과 함께 성서조선 운동을 시작하였다. <성서조선운동>은 ‘조선을 성서 위에 세우자’는 운동이다. 그들은 매주 한 차례씩 성서연구모임을 열고 함께 기도하며, ‘여하히 성서의 진리 위에 자주독립하는 조선을 세울 것인가’를 고민하고 토론하고 기도하였다. 그들은 1927년 5월 <성서조선>이란 제목의 격월간 잡지를 발간하였다. 창간호에서 김교신 선생이 쓴 창간사 중에 다음 같은 구절이 있다.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기억나는 데로 적어본다. "나에게는 두 애인이 있다. 하나는 조선이란 애인이요 다른 하나는 성서란 애인이다. 이들 두 애인 중에 하나도 버릴 수 없기에 이름을 <성서조선>이라 지었다.... 성서조선아 너는 벽촌에 살고 있는 농민들을 찾아가라. 노동자들을 찾아가라. 100년 뒤일지라도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을 만나라" 그렇게 발간된 성서조선지는 겉모습으로는 참으로 초라한 책이다. 싼 종이에 조잡한 편집으로 이루어진 모습이다. 그러나 글 속에 담긴 내용을 읽노라면 가슴에 신선함을 느끼고 복음에 대한 사랑과 겨레에 대한 정열을 느끼게 된다. 내 서재에는 6권으로 된 성서조선 전집이 꽂혀 있다. 나는 틈틈이 뽑아 읽으며 선배들의 복음에 대한 사랑과 겨레와 동포에 대한 정열을 가슴 깊이 느끼게 되곤 한다. 이런 선배들의 정신과 사상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마땅히 배우고 익혀야 할 내용이다. 그런데 젊은이들은 인터넷에, 게임에 빠져들어 몸도 마음도 망가뜨리고 있다. 참으로 한탄스런 일이다. 생각 끝에 두레마을에서는 <숲속창의력학교>란 이름으로 인터넷중독 청소년 치유학교를 세우고 이제 개학을 앞두고 있다. 청소년이 망가진 나라에 미래가 있을 수 없다. 망가진 청소년들을 회복시키는 일이 교회가 하여야 할 일이요, 온 나라, 온 국민이 하여야 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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