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두레수도원 10일 금식수련]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3. 1.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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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수도원 10일 금식수련

2013-1-23

지금 동두천두레수도원에서는 10일 금식수련이 진행 중이다. 이번이 5회째로 열리는 이번 금식수련에는 41명이 참가하여 오늘이 7일째를 맞는다.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은 10일간 금식하며 성경공부, 기도, 그리고 운동을 되풀이 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운동은 수도원 둘레길 7Km를 날마다 걷는 것과 천조운동(天助運動)으로 짜여 있다.

천조운동은 요가나 단학, 기수련이나 단식수련과는 달리 크리스천들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짜여 있다. 이번 수련에는 천조운동을 창안한 곽진호(郭珍浩)사범이 호주에서 와서 직접지도를 하고 있다. 곽사범은 신앙이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어려서부터 무술수련을 쌓아 각종 무술을 골고루 습득하여 자신이 얻은 무술단수가 30단이 넘는다.

곽사범이 크리스천 영성수련과 무술수련을 위하여 천조(天助)를 창안한 것은 많은 크리스천들이 요가수련이나 단학수련 등에 참여하였다가 성경적이고도 기독교적인 심신수련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오래도록 노력하여 창안한 수련법이다. 천조수련의 두드러진 특성은 몸과 마음의 수련을 하면서 동시에 영성(靈性)이 깊어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영성이 강화되면서 집중력과 지구력이 증강되고 깊은 기도로 들어갈 수 있는 훈련을 쌓게 된다. 오늘도 금식 7일째임에도 오후 2시에서부터 5시 사이에 눈 쌓인 수도원 둘레길 7Km를 거뜬히 돌고 왔다. 이번 참가자들 중에는 올 해 대학에 입학하는 젊은이에서부터 70대 중반까지 골고루 있다.

이들 모두가 눈 쌓인 7Km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는다. 열흘간 물만 마시면서 7Km산길을 날마다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감동하며 모두들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