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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반도 유사시 ‘세계 최강’ F-22 랩터 출격

鶴山 徐 仁 2012. 12.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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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 제주도 면적(1,848㎢)의 65%에 불과한 오키나와 본섬(1,206㎢)의 20%를 미군기지가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는 모두 89개. 52개는 본토에 있고, 나머지 37개가 자그마한 섬 오키나와에 집중돼 있다.

“Keystone of the Pacific!"

오키나와 주둔 미군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은 오키나와의 중요성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강조했다.

'태평양의 종석(宗石)!'

‘keystone(宗石)'은 석조나 벽돌 구조물 아치의 맨 꼭대기 정중앙에 박아 넣은 '쐐기돌'로, 단순한 중심이나 요충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쐐기돌'의 제거는 곧 구조물의 붕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미국에게 오키나와는 미군의 태평양 전력 전체를 지탱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는 ‘keystone'이다.

◈ 한두 시간 내 동북아 핵심 거점도시 접근 가능

알프레드 마글비 오키나와 주재 미국총영사는 “지도상에서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려보면 오키나와가 왜 중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주둔 미군 관계자도 “유사시 한두 시간 안에 역내에 있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의 핵심 거점도시에 공군 전력을 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오키나와”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중심 정책(Pivot to Asia)’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미국에게 오키나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 곳은 세계 2강 미국과 중국의 ‘아시아 중심 정책'과 '대미 반접근(anti-acess) 전략'이 정면충돌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미국은 현재 일본에 태평양함대사령부 예하의 7함대(1만 1,541명)을 포함해 5만 1,810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해병대 1만 9,011명, 공군 1만 2,037명, 7함대를 제외한 해군 6,785명, 육군이 2,435명이다.

주일미군기지는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유사시 신속대응전력을 급파하고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등의 후방기지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서울에 있는 유엔군사령부는 일본에 7개의 후방기지를 두고 있다. 본토에 요코스카(해군), 요코다(공군), 캠프 자마(육군), 사세보(해군) 등 4개가 있다. 가데나(공군), 화이트비치(해군), 후텐마(해병대) 등 3개의 유엔사 후방기지는 오키나와에 자리잡고 있다.

◈ 유사시 美 군용기 2,000대 발진

오키나와에 있는 3개의 후방기지는 미국의 핵심전력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규모와 역할이 다른 기지들을 압도한다. 특히 가데나 공군기지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기지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미 5공군사 예하 제18 전투비행단과 제353 특수작전단이 배치돼 있는 가데나 기지는 면적이 11만 에이커(445㎢)가 넘는다. 일본의 요코다와 미사와, 한국의 군산과 오산 미 공군기지를 합쳐놓은 것보다 더 넓다. 군산 미 공군기지의 5배가 넘는 규모다.

가데나 공군기지 공보장교인 크리스 앤더슨 소령은 “전투비행단으로는 미 공군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기종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미니 공군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을 방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데나 기지에는 54대의 F-15 전투기를 비롯해 E-3 조기경보통제기, KC-135 공중급유기, C-17 글로브마스터 전략수송기, HH-60G 페이브호크 헬기, RC-135 전략 정찰기 등 110여 대의 항공기가 배치돼 있다.

한반도 유사시 가데나 기지를 통해 증원되는 미 공군 전력은 2,000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탄도미사일 추적 기능을 갖춘 '코브라볼(RC-135s)' 정찰기도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도 지난 7월 이 기지에 임시 배치됐다. 앤더슨 소령은 “F-22가 F-15와의 상호운용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이곳에 온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출격하는 F-15와 F-22 전투기가 서울이나 도쿄, 베이징에 도달하는 데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전투기동을 한다면 시간은 더욱 단축된다.

이 기지의 다른 관계자는 “유사시 미국에 있는 부대가 한반도 등 동북아에 배치되려면 여기보다 시간이 4배나 더 걸린다”며 “이 곳이 지정학적으로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평양지역 안보의 수호자임을 자임하는 미국에게 오키나와 없는 미군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출처 :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청산에 살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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