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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어 육군헬기 조종사된 딸의 당찬 포부/ 조선일보

鶴山 徐 仁 2012. 11. 18. 20:06

입력 : 2012.11.18 14:31 | 수정 : 2012.11.18 17:23

육군항공 현역 최초로 부녀조종사가 된 이원춘 중령과 이아름 중위가 앞으로 운항할 주 기종인 UH-60 헬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육군항공 헬기조종사로 30년 넘게 근무한 아버지를 이어 조종사가 된 여군 중위 딸이 화제다.

이아름(27·여군사관 55기) 중위는 16일 육군항공학교에서 실시한 12-2기 항공장교 양성반 수료식에서 정식 조종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수료식에는 헬기 조종사인 아버지 이원춘(50·3사 18기) 중령이 참석해 40주간의 교육훈련 과정을 무사히 마친 조종사에게 수여되는 육군항공 조종사 자격휘장을 딸에게 직접 달아줬다. 부녀(父女)가 현역 육군 헬기조종사로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육군항공학교는 18일 밝혔다.

이 중위는 2010년 7월 여군사관 55기로 임관해 야전부대에서 정보통신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 소대장 보직을 마친 이 중위는 육군항공 조종사 과정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고, 올해 3월부터 육군항공학교에서 조종사가 되기 위한 양성 교육을 받았다.

육군항공 조종사 대선배이자 아버지인 이원춘 중령은 현재 육군항공학교에서 항공군수학 교육대장으로 재직 중인 베테랑이다. 1981년 3사관학교 18기로 임관한 이 중령은 1984년 육군항공 조종사가 된 이래 29년 동안 전후방 각지에서 항공 중대장이나 대대장 등으로 임무를 수행했고, 총 20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이 중령은 "조국의 하늘을 지키는 육군항공 조종사의 길이 절대로 순탄치만은 않기에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힘들고 어려운 조종사 양성 과정을 이겨낸 딸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무엇보다 대견한 마음이 앞섰다"고 말했다.

UH-60헬기(블랙호크) 조종사로 병력 및 물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게 될 이 중위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아버지와 함께 조국의 하늘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중위는 “어릴 때 조종복을 입은 아버지의 모습이 참 멋져 보였다”면서 “육군항공 조종사로 아버지와 함께 조국의 하늘을 지킬 수 있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육군항공학교는 이번에 여군 2명을 포함해 18명의 신임 조종사를 배출하는 등 매년 100여명의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육군에는 여군 조종사가 30명, 부부 조종사가 12쌍 있으며, 모두 현역으로 전·후방 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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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항공학교 이원춘 중령-이아름 중위…현역 부녀 조종사 첫 탄생

    육군항공 사상 첫 현역 항공기 조종사로 탄생한 부녀 이원춘(왼쪽) 중령과 이아름 중위. 부대제공


    “어릴 때부터 조종복을 입은 아버지의 모습이 참 멋져 보였습니다. 이제 저도 조종사로서 아버지와 함께 조국 하늘을 지킬 수 있게 돼 감사할 뿐입니다.” 

    육군항공 사상 첫 현역 조종사 부녀(父女)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6일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12-2기 항공장교 양성반’ 수료식에서 교육훈련 과정을 마치고 명예로운 은빛 조종사 휘장을 수여받은 이아름(27) 중위. 이 중위의 아버지 이원춘(50) 중령이 현재 육군항공학교 교육대장으로 재직 중이어서 이날이 현역 최초의 부녀 조종사가 탄생하는 순간이 된 것이다.

    그동안 아버지와 딸이 각각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현역에서 함께 조종사로 복무하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 이 중위는 2010년 여군사관 55기로 임관해 72사단에서 정보통신 소대장으로 근무하며 평소 조종복을 입고 헬기로 창공을 누비던 아버지의 모습을 동경해 오다, 지난해 육군항공 조종사 과정에 지원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 중령은 “육군항공 조종사가 된다는 것이 절대 만만치 않기에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다”며 “이제 힘들고 어려운 조종사 양성과정을 모두 마친 딸이 대견스러우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정예 육군항공 조종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중령은 1981년 3사관학교 18기로 군문에 발을 디딘 후 84년 육군항공장교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그동안 전·후방 각지에서 20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다.

    앞으로 UH-60 헬기 조종을 맡게 될 이 중위 또한 “평소 군과 가정에서 모범이 되셨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종사가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며, 아버지와 함께 조국의 하늘을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방일보 / 이영선>

     

     

     

    鶴山 ;

    인생의 황금기의 거의 전부를 보낸 육군항공의 후배 조종사 가운데 이런 경사스런 소식을 듣게 되니, 참으로 기쁜 마음이며,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하고 싶다.

    육군항공에서 조종사 생활을 할 때나 대학강단에서 후학을 위해 강의를 하고, 책을 집필 할 때나 늘 마음의 고향은 육군항공에 있었고, 하늘에 있었던 것 같다.

    아무쪼록, 정치꾼들의 농간으로 우리의 주적에 대한 개념이 한때는 혼란스러웠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군은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고, 군의 기강을 확립하여, 세계가 인정하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