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2년11월30일 QT - 인생의 미래를 맡기는 삶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2. 12. 1. 23:00



인생의 미래를 맡기는 삶


연약하고 가난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가난하고 연약한 자를 말합니다. 다가오는 내일이 두려운 사람들입니다. 더군다나 마리아의 경우 처녀가 잉태해서 아들을 낳는다는 것은 정말로 두려운 미래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것이 하나님의 복임을 깨닫습니다. 자기같이 연약하고 가난한 사람을 쓰신다는 것이 황송해집니다. 물론 모든 가난한 자가 다 쓰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한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자가 쓰임 받습니다.
-김수영의 [폭풍 속의 동행; 두려울 때] 중에서-

연약하고 가난한 자는 심령이 가난한 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산다고 믿는 자입니다. 하나님으로 채워질 때 행복함을 누리는 자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인생을 하나님이 이끌어 가십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지난 가을에
윙- 윙- 윙-
가을하늘의 파일럿
고추잠자리
글쓴이 : 김광호
예술을 통한 하나님 나라 공동체(공동체 이름:달나라에 사는 곰돌이)
엄중한 주권성 - 욥 39:13-25
13 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
14 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두어 흙에서 더워지게 하고
15 발에 깨어질 것이나 들짐승에게 밝힐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
16 그 새끼에게 모질게 대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고생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나니
17 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
18 그러나 그것이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우습게 여기느니라
19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20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21 그것이 골짜기에서 발굽질하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22 두려움을 모르고 겁내지 아니하며 칼을 대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23 그의 머리 위에서는 화살통과 빛나는 창과 투창이 번찍이며
24 땅을 삼킬 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에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25 나팔 소리가 날 때마다 힝힝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지휘관들의 호령과 외치는 소리를 듣느니라
이 땅의 모든 짐승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곧 모든 만물에 대한 그분의 주권성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욥에 대한 풍자적 질문은 동물 열 여섯 마리와 새 네 마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질문들은 결국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욥의 미약함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여기서 강조하시는 핵심은 그가 주권자이시고 욥의 인생과 이 세상 모든 자연환경을 다스리시는 절대자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세계를 창조하시고 유지하시고 보전하고 계신 유일한 조물주시라는 것입니다.

공작의 깃털
<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13절).
여기서 말씀하는 <학의 깃털>이란 곧 공작의 깃털을 말합니다. 공작은 교만의 상징입니다. 멋진 그의 깃털이 공작을 교만하게 만들었습니다. 공작의 그 멋진 깃털은 솔로몬의 모든 영광 보다도 더 화려합니다. 그럼에도 새들은 공작의 그 현란한 색채를 시기하거나 자기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닙니다. 남의 더 좋은 옷을 시기하고, 남의 명품 가방을 부러워하여 분수에 맞지 않은 구매에 나서기도 합니다. 그 뿐 아닙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여러 다양한 은사에도 불구하고 남이 가진 은사를 더 부러워합니다. 내게 아름다운 공작의 깃털이 없다면 꾀꼬리의 목소리가 있을 것이고,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높이 날 수 있는 독수리의 깃털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사와 공평하신 섭리를 믿으십시오. 자연에 대해 그러하시듯 우리 인생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언제나 공의로우심을 확신하십시오.

타조의 알
<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두어 흙에서 더워지게 하고>(14절).
타조는 자신의 알을 돌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타조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알을 낳고 그것을 품어 새끼를 부화시키지 않고 기이하게도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알을 낳아 그냥 버려둔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래와 태양의 열기로 부화하면 행운이고 그렇지 못하면 다른 짐승들에 의해 알이 깨져버리는데, 용케 부화해서 새끼가 태어나는 경우도 타조 어미는 새끼를 거의 돌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문도 어미가 새끼를 <모질게 대한다>(16절)고 하며, 타조의 그런 형편없는 모성 본능조차도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하셨기 때문>(17절)이라고 합니다. 즉 동물들이 제 새끼를 낳고 기르고 보살피는 본능 역시도 다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개미의 지혜뿐 아니라 타조의 미련함과 무심함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깨닫고 배우게 됩니다.

말의 갈기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19절).
말은 사람을 위해 자신의 힘을 쓰지만 그 힘은 결코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모든 힘의 원천이신 하나님이 말에게 힘을 부여하셨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결코 말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시 147:10), 도리어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다(시 33:17)고 하십니다. 따라서 말의 힘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호 14:3, 시 20:7, 사 31:1,3). 말의 멋진 갈기는 위엄과 용맹의 상징입니다. 용맹스러운 군마가 갈기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아마도 욥이 살던 시대에도 그런 우수한 준마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오히려 이렇게 말씀합니다.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말 같이 각각 자기 길로 행하였도다>(렘 8:6). 죄인의 마음이 악을 단단히 작정하고 주체할 수 없는 욕망과 격정에 사로잡혀 마치 말처럼 악한 길로 질주할 때에는 누구도 그 앞을 가로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성난 군마처럼 아무도 그를 제어하지 못합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그런 난폭한 죄인의 말로가 과연 어떠할지를.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