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만드는 책, 성서(3)2012-12-1 |
1511년 어느 날에 있었던 일이다. 독일 한 수도원에서 수도사(修道士)로 수행(修行)에 전념하고 있었던 말틴 루터가 교황청이 있는 이태리 로마로 출장을 갔다. 그 가 30세 되던 때이다. 공무를 마친 그는 "빌라도 계단"이란 돌계단을 찾아갔다. 전설로 내려오던 소문이 빌라도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기를 거듭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경험케 된다는 전설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수도자들과 함께 맨 무릎으로 대리석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오르기가 계속되자 옷이 짖어지고 살갗이 터지고 피가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코자 하는 열망(熱望)에 고통을 무릅쓴 채로 계단 오르기를 계속하였다. 급기야는 무릎 힘줄이 드러나고 뼈가 대리석에 닿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참고 계단 오르기를 계속하였다. 그러나 그러던 한 순간 그의 머리에 섬광처럼 다가오는 깨달음이 있었다. "이건 아닌데, 이렇게 고행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총의 세계에 이르는 것이 아닌데?" 분명히 성경에 이르기를 “의인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 하였지 않는가?” 이런 고행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하고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다. “로마서 1장에 무엇이라 하였던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의인(義人)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청년 말틴 루터가 로마서 1장 16절과 17절의 말씀에 담긴 기독교 복음의 진수를 깨닫고 종교개혁(Reformation)의 깃발을 올리게 된 시발점이 된 사건이다. 그는 즉시 일어나 독일로 돌아온 후 6년간의 묵상과 고뇌, 성서연구와 기도를 통하여 1517년 9월 31일에 "교회는 이렇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95개조의 조항을 수도원 게시판에 붙이는 것으로 역사의 대변혁이 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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