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2년11월 15일 QT - 나와의 화해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2. 11. 17. 16:49



나와의 화해


우리가 첫 번째로 화해해야 할 ‘상대방’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실한 우리 자신은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기 원한다.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가운데, 우리를 붙잡고 우리가 주님과 함께 있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을 포기하는 것이다.
-유성준의 [작은 공동체가 희망이다] 중에서-

주님은 우리가 먼저 세워지길 원하십니다. 나 한 사람으로부터의 변화가 온 열방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전에 매듭을 풀어야 하는데, 바로 나에게 걸려있는 매듭을 풀고 화해해야 합니다. 우리 한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통로가 되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복된 소식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흐르는 별과 흔들리는 나무.
그가 주시는 세심한 아름다움.
찬양하라.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 시편 148편 3절.
글쓴이 : 김성무 경북대학교 화학과 졸업
2009 일양약품 중앙연구소
2009 경북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졸업
2011 (주)두산 전자 BG
의복이 따뜻한 까닭 - 욥 37:17-21
17 땅이 고요할 때에 남풍으로 말미암아 그대의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그대가 아느냐
18 그대는 그를 도와 구름장들을 두들겨 넓게 만들어 녹여 부어 만든 거울 같이 단단하게 할 수 있겠느냐
19 우리가 그에게 할 말을 그대는 우리에게 가르치라 우리는 아둔하여 아뢰지 못하겠노라
20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어찌 그에게 고할 수 있으랴 삼켜지기를 바랄 자가 어디 있으랴
21 그런즉 바람이 불어 하늘이 말끔하게 되었을 때 그 밝은 빛을 아무도 볼 수 없느니라
벌써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다 화들짝 놀랄만큼 냉기가 피부에 와 닿습니다. 시장에는 방한복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요즘 새벽기도회 때는 다운 점퍼를 입고 나옵니다. 그러나 아무리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을 한다 해도 한겨울 혹한 속에서는 여전히 춥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추위를 근본적으로 이길까요? 어떻게 하면 입은 옷을 통해 따뜻하고도 포근함을 느끼며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남풍으로 말미암아
<땅이 고요할 때에 남풍으로 말미암아 그대의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그대가 아느냐>(17절).
우리는 기후를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우리의 편리대로 조작하거나 제어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 창조의 섭리와 질서에 의해 변화되고 또 순환됩니다. 겨울에는 거센 북풍을 몰아치셔서 폭설과 혹한으로 모든 것을 꽁꽁 얼어붙게 하시지만 봄에는 다시 남풍으로 말미암아 눈과 얼음을 녹이시며 우리의 옷을 포근하고 따뜻하게 하사 기지개를 켜며 열심히 바깥 활동을 하게 하십니다. 이것은 다 하나님이 이 우주에 부여하신 자연 질서요 창조의 은총이지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주기가 아닙니다.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아 4:16).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남풍을 허락하셔야 내 입은 옷이 따뜻해 집니다.

거울처럼 맑고 투명한 하늘
<그대는 그를 도와 구름장들을 두들겨 넓게 만들어 녹여 부어 만든 거울같이 단단하게 할 수 있겠느냐>(18절).
저 광대한 하늘 궁창은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주는 가장 영화로운 피조세계 가운데 하나입니다(창 1:6-8).하늘은 유체면서도 단단하고 견고합니다. 하늘은 지금도 예전 그대로고 쇠락하거나 부패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또 하늘만큼 복잡하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역동적으로 반응하며 수축하고 팽창하고 폭발하고 소멸하는 세계도 없습니다. 또한 하늘은 거대하면서도 거울처럼 투명하고 맑고 밝습니다. 우리는 하늘이라는 우주의 거울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의 손으로 행하신 모든 일의 지혜를 봅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시 19:1-4).

바람불어 좋은 날
<그런즉 바람이 불어 하늘이 말끔하게 되었을 때 그 밝은 빛을 아무도 볼 수 없느니라>(21절).
1980년대 이장호 감독이 만든 청춘영화 <바람불어 좋은 날>이 있습니다. 우울하고 암울했던 80년대 가난한 청춘들의 고단한 삶을 그린 그 영화는 김도향의 주제가 <… 분다 불어 바람이 분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바람불어 좋은 날에 …>가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큰 울림이 됐던 수작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람이 불어와 머리 위에 아주 짙고 검게 드리워졌던 구름을 밀어내면 다시 하늘이 말끔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자기 삶에 바람이 불어 모든 먹구름을 깨끗이 걷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 맑은 날씨가 올 것이고 모든 일이 다 잘 풀릴 것이라는 겁니다. 지금 자신의 머리 위의 하늘이 두껍고 탁한 구름장으로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고 답답해하거나 너무 절망하지 마십시오. 당신에게도 반드시 머지않아 바람불어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잿빛구름을 날려 청명한 하늘과 무한히 밝은 하늘 빛을 보게 할 것입니다. 그날이 속히 오기를 진심으로 기도 하십시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