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2년9월15일 QT - 고난의 의미 찾기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2. 9. 15. 22:36



고난의 의미 찾기


우리의 도덕적 성품은 고생과 장애물, 어려움을 참아 내면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용기란 고통 없는 세상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사도 바울도 성품을 연마하는 고통의 특성을 증거하며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고 말했습니다.
-리 스트로벨의 [특종! 믿음 사건] 중에서-

고난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문제입니다. 평생을 동반자로 여기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고난을 통해 우리 인생이 만들어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고난의 터널을 통과해야 소망의 빛을 볼 수 있습니다. 고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간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시간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고난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고난 가운데 소망을 품으면 은혜가운데 모든 것이 지나갑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십년을 달린 광야의 길입니다.
품고 사랑한 초원의 길입니다.
누군가의 첫걸음이 또 누군가에겐 길이 되었습니다.
그 길이 그치지 않고 끝없이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글쓴이 : 왕충은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수료
2002년 ~ 2010년 몽골국제대학교 교양학부 조교수
2004년 이후 우우링슈드르쵸글랑(새벽이슬교회) 개척
불같은 시련 - 욥 30:16-22
16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17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18 그가 큰 능력으로 나의 옷을 떨쳐 버리시며 나의 옷깃처럼 나를 휘어잡으시는구나
19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를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21 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하게 하시고 힘있는 손으로 나를 대적하시나이다
22 나를 바람 위에 들어 불려가게 하시며 무서운 힘으로 나를 던져 버리시나이다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16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았다>는 것은 마치 경찰이 죄 지은 사람을 붙잡아 수갑을 채우고 끌고 가듯이 그렇게 환난이 나를 체포했다는 뜻입니다. 그야말로 불같은 시련에 빠진 자신의 처지를 극명하게 표현한 고백인데 얼마나 처절하고 극심했으면 <내 생명이 속에서 다 녹는다>고 했겠습니까?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시 22:14-15)한 다윗의 고백과도 같습니다.

뼈가 쑤시는 아픔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17절).
밤이 되면 고통이 그의 뼈 속에서 칼이 되어 찔러대니 뼈 마디 마디가 안 쑤시는 데가 없고 나중에는 신경도 자극을 받아 경련을 일으켰기 때문에 온몸의 근육들도 쉬지를 못했습니다. 따라서 극심한 고통 때문에 잠을 잘 수도 없었습니다. <나를 덮고 있는 피부는 검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말미암아 탔구나>(30절). 몸이 늘 열에 들 떠 있어서 몸속의 수분이 다 말라버렸고 뼛속의 골수조차도 소진되었다는 것입니다. 실핏줄이 터져 살로 스며들고 부스럼은 곪았다가 다시 딱지가 되어 피부를 덮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그는 전신이 검게 변했습니다. 온몸을 뒤덮은 종기들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고름 때문에 처음에는 부드러웠던 옷이 지금은 뻣뻣해져 마치 옷깃처럼 되었다고 합니다(18절).

티끌과 재 같게 하심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를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19절).
욥은 이제 진창에 던져졌고, 진흙투성이의 몰골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이 자기를 그렇게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그렇게 하십니다. 왜 그러실까요? 바울은 고린도후서 1장 9절에서 <우리 자신이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다윗도 사울에게 쫓겨 다니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던 시절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많은 찬양과 시를 썼습니다. 인간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약할 때가 실은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가장 강할 때라는 것입니다. 내가 환난에 처해지면 그 순간 하나님은 더욱 긴장하십니다. 혹 실족하지는 않을까? 혹 낙심하여 시험에 들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시며 비상상황에 돌입하십니다. 바울이 내가 약할 때가 도리어 강할 때라고 한 것도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부르짖으나 대답지 않으심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20절).
기도하는 자들이 겪는 가장 보편적인 어려움이요 시련입니다.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들렸나이다 하되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마 15:22-23). <여호와여 내가 주게 부르짖으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시 28:1). <하나님이여 참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시 83:1). 여류작가 고 박완서 씨도 그의 일기집 <한 말씀만 하소서>에서 <기도시간에도, 산책을 하면서도, 긴긴 밤 잠 못이루면서도 하나님에 대한 나의 물음은 딱 한 가지였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기에 이런 무서운 벌을 받아야 하느냐는> 그러나 십자가 아래 엎드려 그토록 몸부림을 치며 구해도 하나님의 응답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기대하고, 내가 설정한 시간과 다를 뿐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시고 내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 4:2-3). 기도의 계절인 이 가을 포기하지 마시고 더욱 부르짖으셔서 풍성한 기도 응답의 열매를 수확하게 되시길 빕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