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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불법입북했다가 귀환한 노수희의 소속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를 지지하는 논평을 발표하자, 트위터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통진당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임기말 이명박 정권의 공안몰이가 오늘 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의 자택과 범민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정점을 찍은 듯하다”며 “평화와 통일운동에 앞장선다는 이유로 공안탄압을 일삼다니 어이없고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부는 범민련 탄압 중단하고 남북관계 개선 위한 실효적 조치 취하라'며 '범민련 압수수색은 정권위기모면용 공안탄압'이라고 몰아붙였다. 노 씨가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체제를 찬양하고 남한을 비난하는 종북행보를 이어갔음에도 통진당은 이를 “평화와 통일운동”이라고 지지한 것이다. 입으로는 종북청산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종북을 옹호하는 통진당의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이에대해 대표적인 보수 트위터리안인 강재천씨는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은 이제 평양것들의 '성골'이 되었다. 위대하신 최고사령관 김정은의 성은을 입은 것이다. 림수경급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민통당은 이제 꿀먹은 벙어리. '라는 트윗을 적었다. sun**** 씨는 '노수희 할아버지는 북한에서 104일 동안 극진한 대접을 받더니 그냥 계속 거기 사시라니깐 왜 남한으로 돌아와서 구속되는지 모르겠네. 노수희도 불법으로 북한가서 맘껏 찬양하고 판문점통해 귀환했으니 종북전문가로서 다음번 민통탕 전국구는 따논 당상이겠군요. '라며 민통당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yark**씨는 '노수희는 가짜다, 북한 사람이다, 그래서 돌려보낸다 선언합시다. 그러면 지가 알아서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명하겠죠. 그때 던질 한마디. 당신 진짜 한국사람 맞아? 그럼 애국가 불러봐. ㅋㅋ '라고 꼬집었다. 앞서 올 3월 김정일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불법입북한 노 씨는 북한에 104일 동안 머무르면서 철저한 종북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3개월 가까이 북한에 머물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왕조를 찬양하고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하는 발언을 수차례 했다. 3월 25일 김정일의 영정에 보낸 화환에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적었다. 같은 달 28일 삼지연·백두산 우상화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김정일 동지는 야전열차에서 순직하셨다”며 “그런 분은 이 세상에 없다”고 극찬했다. 종북문제에 정통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수희의 방북 행각을 ‘평화와 통일운동에 앞장선다’는 것으로 찬양한 통합진보당 제 정신인가”라며 “김일성, 김정일 찬양하고 돌아온 게 평화통일운동인가? 어서 대국민 사과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검찰-경찰, 국가정보원은 노수희가 3개월여만에 돌아온 것을 계기로 범민련 남측본부의 이적활동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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