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6. 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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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놈 위에 노는 놈

2012-6-9

6월 7일 아침 인천공항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여느 때처럼 공항서점에 들려 비행기에서 읽을거리를 구입하였다. 김정운교수가 쓴 "노는 만큼 성공한다"는 책이 제목이 마음에 들어 챙겼다. 나는 평소에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놀 줄 모르는 사람은 일 할 줄도 모른다"고 교인들에게 거듭 강조하여 왔다. 그리고 교인들에게 ‘예수 잘 믿는다는 핑계로 놀 줄을 모르는 쪼다근성(?)에서 벗어나라’고 강조하여 왔다.

김정운 교수의 책에 저자를 소개하기를 "일과 삶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휴테크 전도사"이며 "존재가 의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의식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문화심리학자라고 쓰여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다음같이 쓰고 있다.

"내가 하는 ‘노는 이야기‘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한국의 미래가 걸린 정말 중요한 이야기다. 독일에서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지도록 13년간 심리학을 공부한 내가 노는 이야기나(?) 하고 다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왜곡된 여가문화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적으로 창의력과 재미는 동의어이다. 사는 게 재미없는 사람이 창의적일 수 없는 일이다. 성실하기만 한 사람은 21세기에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세상에 갑갑한 사람이 근면 성실하기만 한 사람이다. 물론 21세기에도 근면 성실은 필수불가결한 덕목이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재미를 되찾아야 한다."

이 책은 1부에서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는 말로 시작된다. 언급하였듯이 나는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고 여기고 있는 사람이기에 김정운 교수의 지론이 맘에 들어 스페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완독을 하였다. 두레가족들 모두 잘 노는 사람, 일 잘 하는 사람, 그리고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강추(강력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