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박근혜 조화논란에 네티즌 외려 "개념 정치인"

鶴山 徐 仁 2012. 4. 21. 03:43

박근혜 조화논란에 네티즌 외려 "개념 정치인"

 

4.19 추모행사장에 보낸 조화가 저렴하다며 일각에서 비난


인터넷에선 "화환 값으로 추모 비중 따지는 잣대는 누가 만든건가"

윤경원 기자 (2012.04.20 16: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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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신문 ‘서울의 소리’ 홈페이지 화면 캡처


‘별것 갖고 시비네’

지난 4·19 추모행사장에 보내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조화가 다른 것에 비해 ‘저렴한 것이다’는 비판이 20일 인터넷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대체적인 네티즌들은 ‘수준 낮은 비판’이라는 반응이다.

비판의 요지는 이렇다. 이날 추모행사가 열린 서울 수유리 4·19 기념공원에는 박 위원장이 보낸 것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 등의 화한이 있었는데, 이 중 박 위원장의 조화가 다른 조화들과 달리 ‘추모(追慕)’라는 문구가 없는 저가품이라는 것이다.

박 위원장의 3단 화환은 값으로 따지면 약 10만원 선으로, 60만원정도의 정부규격형 화환에 비해 턱없이 저렴하다는 주장. 박 위원장의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 논란’을 이번 행사와 연결 지으려는 의도로 읽히고 있다.

이런 주장은 일부 트위터리안, 언론들로부터 퍼지며 이날 오후에는 ‘박근혜 화한’이라는 검색에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외려 다르다. “허례허식을 버린 태도”, “화한이 비싸야 추모 마음이 더 큰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봉혜영 씨는 “화환의 값으로 추모의 비중을 따지는 잣대는 대체 누가 만든 기준이냐”고 했고, 전광준 씨는 “이번 기회에 허례허식의 아이콘인 화한을 간소화할 필요 있다”고 댓글을 올렸다.

김종민 씨는 “조화에 비싼 돈 드릴게 뭐 있담. 제발 허례허식부터 버리자 저것도 국민 세금일텐데 한 번 쓰고 버리는 것 낭비 하지 말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성우 씨는 “제발 부탁이다. 깔걸(비판할 걸) 까자”, 박원규 씨는 “역시 근검검소하다. 박근혜, 볼수록 개념정치인”이라고 하는 등 ‘비판 주장’과는 따로 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문대성 당선자 출당 문제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한 비대위 논의 관계로 추모식에 불참했다. 대신 황우여 원내대표가 참석했다.[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이정현 "이재오, 4년전 공천학살 반성일 것"

 

이재오 '박근혜 겨냥' 트윗 글에 되받아쳐..

"당 절차 거치는게 권위주의냐?"


"박근혜 지지하는데, 선거 도움된다고 안철수 만날 순 없었다"

윤경원 기자 (2012.04.20 10: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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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총선 선거전에서 전남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주민들과 포옹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문대성 논란’과 관련, 박근혜 비대위원이 문 당선자의 거취에 개입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어느 지도자가 자기 마음대로 칼춤 추듯이 휘둘러서 자르고 말고를 혼자 결정하느냐”며 강하게 일축했다.

그는 이것이 ‘박근혜 권위주의’로 언급되고 있는데 대해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적어도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민들의 선택을 이미 받은 사람인데, 자르니(탈당), 의원직 사퇴하라느니 하는 게 권위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이라는 데는 나름대로 절차나 과정이 있다. 엄연히 윤리위원회 등이 있다”며 “그 과정을 거치는 것이 탈권위주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이 트위터에서 ‘보기 싫은 사람 쫓아낼 때는 속전속결로 하더니 자기 사람 자를 때는 눈 감고 하늘만 본다’며 박 위원장을 겨냥하는 듯 한 글을 올린데 대해서는 “박 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4년 전에 자기들이 박 위원장 측근들을 잘라내고 공천학살 했었을 때의 반성일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그는 “박 위원장이 그런 식으로 하고 있지 않았고, 그런 사람도 아니다. 하지 않는데 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고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만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4년 전에 온 국민이 다 지켜본 일이었으니 그것에 대한 자성의 얘기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문 당선자에 대해 “자기가 좋아서 선택한 정당에 이정도로까지 물의를 일으키는 정도라면 사내대장부답게 우선 당장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지체 없이 탈당하라”면서 “당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이니,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자신 있다면 깨끗이 정리를 한 뒤 복당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즉각적인 탈당을 촉구했다.

선기기간 도중 안철수 교수가 ‘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본인을 만나자고 한데 대해서는 “일부 기자들이 이것이 당신한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붙어서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은 그분을 욕되게 할 수 있고 말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또한 “솔직히 나는 박근혜 위원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성원하는 사람인데, 언론상 그렇게(대권주자) 나오는 분에게 왔다갔다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의리에 의한 거절이었음을 밝혔다.

광주 서구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 의원은 “95년부터 17년째 (지역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고 다음번에는 31년째 시도가 계속 될 것”이라며 거듭된 도전의사를 밝혔다. 그는 “광주 이외에 다른 지역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고, 반드시 새누리당으로 광주에서 당선돼서 31명의 호남 국회의원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의 새누리당이 들어가 정치의 경쟁을 회복하고 싶은 게 제 소원”이라고 밝혔다.[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이상일칼럼] 민주당 아직 정신 못차렸다

입력시간 :2012.04.20 07: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20일자 38면에 게재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한마디로 여전히 정신을 못차렸다. 아직 총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무엇을 할지 정리도 안된 듯하다. 문성근 대표대행 발언을 보면 그렇다. 그는 지난 17일 “(민주당이 총선에서)오만했다는 것은 수구언론이 갖다 씌운 용어”라며 “그것을 우리 진영에서 멍청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이 정도 (여야가)균형이 맞은 건 2004년 탄핵 후폭풍후 처음이다. 민주진영이 가장 약진했다.”고 말했다.

전일 문 대표가 “이번 총선을 치르며 민주당은 국민들께 수권세력으로서 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국민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가다듬어 수권정당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말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그의 발언이 하루만에 엇갈리는 것은 총선 결과에 대해 애써 긍정적인 평가를 섞기 때문이다. 물론 민주당의 의석수는 80석에서 127석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새누리당은 166석에서 152석으로 줄었으니 전보다 못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분명 의석수로 보면 새누리당은 승리했고 민주당은 패배했다. 새누리당은 100석도 못될 상황을 극복하고 과반에 달했으니 더 승리감을 느끼는 것이고 야당은 이명박 정부 실정에 편승, 압승할 상황이었는데도 여당보다 수십석이 뒤지니 패배감을 갖는게 당연하다.

총선을 본 일반 국민들의 심정도 비슷하다. 민주당의 큰 문제는 문 대표처럼 철저하게 패배감을 느끼지 못하는 데 있다. 그래서 자성도 없고 이렇다할 전략도 내놓지 못한다.
 
특히 나꼼수와의 거리를 두지 못하는 것은 민주당의 약점이다. 나꼼수가 현 정부에 반대한 젊은 층을 집결시킨 면도 있지만 막말 논란을 일으킨 나꼼수의 김용민 후보 처리를 제대로 못해 보수세력을 새누리당으로 돌리게 했다. 나꼼수의 막말을 보고도 못본 척한 민주당은 당 전체를 나꼼수와 동일시되게 만든 실수를 했다. 나꼼수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민주당 중심세력인 노빠(노무현 지지세력)에게 오버랩되면 앞으로도 표가 더 떨어져 나갈 것이다.
 
문대표는 총선에서 야권이 약진했으니 대선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야권 일각에서는 과거의 사례를 들어 총선. 대선이 잇따라 치러질 경우 각각의 승자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모양이다. 1996년 총선에서 김대중의 국민회의는 완패했지만 다음해 대선때 김대중은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2년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씨가 3당을 통합(민주자유당)했을 때 압승 예상에도 불구하고 299석중 149석에 머물렀다. 대신 그해말 민자당의 김영삼 대통령은 당선됐다.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민주당의 지리멸렬을 보노라면 과연 연말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의문도 든다. 민주당이 선호하는 나꼼수 김어준씨의 ‘닥치고 정치’의 한 대목은 흥미롭다. “민주당이 이명박을 못이겼는데 박근혜를 이길 거라는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 민주당을 보면 마음을 다 줄 수가 없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그걸 몰라. 멍청하게도”. 문 대표의 말을 들으면 민주당은 아직 참 멍청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나꼼수의 의견이라도 제대로 들어보라고 말하고 싶다.<논설실장>

 

 

 

 

통진당 비례후보 부정선거 의혹 일파만파

 

유시민계 이청호, 통진당 홈페이지에 '공개' 문제제기
통진당 당원들, 이석기 향해 "조선노동당 입장 밝혀라"
김현 기자 (2012.04.20 1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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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전 민중의 소리 이사)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 4.11 총선 직전 치러진 비례대표 경선 당시 이 당선자와 관련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출신인 이 당선자에 대해 ‘종북 논란’까지 일고 있다.

통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7명과 비례대표 6명 등 총 13명의 당선자를 냈지만,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면서 내홍으로 치닫고 있다.

◇ 통합진보당 게시판 이청호 위원장 주장 화면 캡처.

이청호 지역위원장,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 의혹 제기

국민참여당 출신인 이청호 금정구 지역위원장(부산 금정구의원)은 지난 18일 통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를 규탄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총선 전 당의 비례대표 선출과정이 있었고, 내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비례대표 1번과 2번 당선자는 부정선거와 소스코드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통진당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3월 14~18일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비례대표 경선을 치른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선거과정에 전산투표를 관리하는 운영업체가 3번이나 소스코드를 열어봤다. 투표 중에 열어보는 X들도 있느냐”면서 “구(舊)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인가 하는 사람이 ‘보라’고 해서 보았다는데 그걸 말이라고 하느냐. 당신들은 투표할 때 결과도 나오기 전에 중간 개표결과를 점검하고 검표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비례대표 투표의 전산관리를 한 업체가 민노당 시절부터 계속 전산관리를 해온 업체”라고 소개한 뒤 “선거하면서 전혀 중립성이 보장되지 않는, 10년을 넘게 민노당 덕에 밥 벌어 먹고 살고 왔던 업체에게 맡길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백번을 양보해서 (이 업체에) 맡길 수 있다고 치더라도 선거중간에 소스코드는 왜 열어보느냐. 이 후보가 일등하면 그대로 가고, 아니면 무슨 대책이라도 세우려고 했느냐”면서 “이런 걸 전문적인 용어로 ‘부정선거 의혹’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현장투표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비례후보 1번인) 윤금순 후보(전 민노당 최고위원)와 오옥만 후보의 당선이 바뀐 것은 현장투표”라며 “하지만 현장투표 형태가 엉망이었던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에는 절차와 형식이란 것이 있다”며 “30인 이상의 사업장이나 지역의 요청이 있을 시 지역위원장도 모르는 현장투표가 있었고, 투표관리인 조차 구 민노당계 1명 뿐이었으니 박스떼기 하나들고 표를 주우러 다닌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지역위원장인 나도 30인 이상이 신청하면 이동투표함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총선이 끝난 뒤에 알았다. 당신들 같으면 이 사실이 용인될 수 있는 사항이냐”라고 개탄했다.

현장 투표 과정에서 부실 감독으로 부정을 저질러 온라인 투표에서 순위가 낮았던 민노당 계열 윤·이 후보를 당선권인 1·2번에 포진시켰다는 게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윤금순·이석기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소스코드가 오픈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인 책임을 지고 당 지역위원장직과 금정구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통진당 현장투표에선 선거인단 수보다 투표자 수가 더 많은 투표소가 7군데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의 폭로 이후 통진당 게시판에는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부정선거 파동의 당사자인 노항래 후보(국민참여당 출신)는 20일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우리 내부의 과오, 부정행위가 무엇이었는지 단호하게 밝혀 모든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온라인 투표에선 2위를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비례대표 10번에 배치됐다.

이런 폭로가 잇따르자 당 중앙선관위(위원장 김승교 변호사)는 전국 시·도 및 지역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현장투표소에서 사용된 선거인명부 원본과 투·개표록, 투표용지 등 관련 자료 일체를 당 비례대표선거 진상조사위원회 앞으로 보내라”고 하는 등 진상 조사에 나섰다.

통진당 당원들 "이석기, 조선노동당에 대한 입장 밝혀야"

이 당선자와 관련한 논란은 이것만이 아니다. 당내에서 민혁당 경기남부위원회 위원장 출신으로 알려진 이 당선자에 대해 종북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992년 만들어진 민혁당은 ‘강철서신’으로 유명한 서울대 법대생 김영환 씨가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1991년 비밀리에 방북해 김일성을 직접 만난 김씨는 방북 기간 북한의 경직된 사회상을 목격했고 1990년대 중반 북한의 대규모 아사(餓死) 사태를 접한 뒤 생각이 바뀌어 1997년 민혁당을 해체하고 전향을 선언했다.

그러나 김 씨의 전향에 반발한 이 당선자 등은 민혁당을 재건해 활동했다. 그러나 1998년 민혁당이 공안당국에 적발되면서 3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이 당선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2003년 2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통합+진보당’이라는 당원은 19일 통진당 홈페이지에 올린 ‘이석기는 누구? 과거에 김일성 생일축하 유인물 뿌렸다는데 사실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당선자 등 민혁당 관련자들에 대한 법원 판결문이 보도된 기사를 언급한 뒤 “사실관계를 알고 싶다”며 “국회의원의 과거는 중요하다. 김용민도 과거 8년전 막말로 심판받았다”고 말했다.

이 당원은 이어 “이 당선자는 사상적 전향을 공개적으로 했느냐. 아직도 사상적 전향을 안 하셨습니까? 했습니까? 과거가 아니라 현재가 궁금하다”면서 “국회의원 자리가 워낙 중요한 자리니, 검증은 국민의 책임인 것 아시죠? 종북 논란도 심하니 검증이 필요해서요. 국회가면 어차피 새누리당 의원들한테 질문을 받을 수 있으니 확실하게 해두면 좋죠. 맞죠?”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 당선자는 최근 이 당선자를 향해 “이씨는 북한에 대한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마실물’이라는 필명의 당원도 “이석기 당원이 조선노동당에 대한 입장과 태도를 밝히길 기다립니다”라며 “이석기 당원이 과거 민혁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태도를 밝힌 적이 없다고 한다. 저는 공당의 당원으로써, 자신의 태도를 밝히게 되기를 바란다. 그것은 이제 국회의원 당선자로써 공인으로 통합진보당을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장과 태도를 밝히는 문제는 공인과 사인을 구분하지 않고 언제든 요구할 수 있는 문제”라며 “국회에 등원하기 전에 이석기 당원이 자신의 입장과 태도를 밝히기를 기대한다. 이것은 사상검증이 아니라 통일의 대상인 조선노동당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생각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이런 글은 종북주의와 별개로 사상 검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북한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은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대놓고 ‘입장을 보여라. 종북이 아니냐’ 하는 것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