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예수님의 금식(2)]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2.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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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금식(2)

2012-2-3

예수께서 40일 금식하신 후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셨다. 세 가지 시험이었다. 그때 예수님이 당하신 세 가지 시험이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에 당하는 시험의 본보기였다.

첫째는 ‘빵의 문제’ 곧 ‘경제의 시험’이었다. 둘째는 ‘인기’ 곧 ‘명예의 시험’이었다. 셋째는 ‘힘’ 곧 ‘권력의 시험’이었다. 경제, 명예, 권력, 이 세 가지가 우리 모두가 당하게 되는 시험의 총체이다. 첫 번째의 시험은 예수님께서 40일 금식 후에 가장 주리신 때에 먹거리로 시험하셨다. “돌들이 밥이 되게 해보라”는 시험이었다. 40일 금식하신 뒤라, 그렇지 않아도 돌들이 밥으로 보일 지경인 때였을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시험은 항상 우리들의 가장 취약점을 틈타 다가온다. 가난한 자에게는 경제로, 젊은이들에게는 정욕으로, 명예심이 강한 자들에게는 명예로, 그리고 권력욕이 강한 자들에게는 권력으로 시험이 다가온다. 예수님께서 가장 굶주리신 때였는지라 “돌이 밥이 되게 하라”는 유혹으로 다가왔다. 그때 예수께서 돌이 밥이 되게 하였다면, 인류의 식량문제는 해결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유혹에 응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경제를 넘어선 인류의 본질적인 문제로 유혹을 물리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4장 4절)

이것은 신명기 8장에 나오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세 가지 시험을 모두 신명기 서의 말씀으로 물리치셨기에 신명기를 “시험을 이기게 하는 책”이라 일컫는다. ‘밥이 중요하고 경제가 중요하지만, 경제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경제여야 한다’고 대답하셨다. 옳은 말씀이다. 말씀 없는 경제는 인류를 황폐하게 한다. “말씀 위에 세워지는 경제”야 말로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