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12월31일 QT - 고통 중에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12. 31. 21:55



고통 중에


지혜로우신 하나님은
절대 목적 없는 고난을 허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언제나 고난을 바꾸어
당신의 구속의 뜻을 이루는 데 쓰실 수 있다.
당장은 하나님의 뜻이 보이지 않을 때도 말이다.
그 뜻은 영원의 관점에서 드러난다.
영원의 관점에서,
선하신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해를 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신다.

-존 비비어의 ‘순종’ 중에서-


고통 중에 주님의 뜻을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고통의 소용돌이 속,
주님의 뜻을 찾을 순 없어도
다시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선하심을
끝까지 붙들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때론 주체할 수 없는 눈물 가운데
넘어져 있을 지라도
우리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삶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
벼랑 끝에서 건져 내시는
그분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샤론의 수선화 - 아 2:1~4
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구나
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
3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
4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치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이 내 위에 기로구나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1절).
신랑이 자신을 <샤론의 수선화>라고 합니다. 수선화는 아름다움과 향기에 있어 꽃 중 최고라는 찬사를 듣습니다. <샤론의 꽃 예수 나의 마음에 거룩하고 아름답게 피소서 내 생명이 참 사랑의 향기로 간 데마다 풍겨나게 하소서 예수 샤론의 꽃 나의 맘에 사랑으로 피소서>(새찬송가 89). 주님이 바로 그 샤론의 수선화입니다.

골짜기의 백합화
<… 골짜기의 백합화로다>(1절).
주님은 백합화의 아름다움이야말로 솔로몬의 모든 영광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 자신이 바로 샤론의 수선화요 고혹적인 향기로 골짜기를 가득 채우는 그 백합화라는 것입니다. 아니,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2절)라고도 합니다.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는 그 향기가 더욱 진동합니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가시에 찢기고, 그렇게 상처를 입은 백합화는 더욱 강렬한 향기를 발산한다는 것입니다.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이신 주님의 향기에 흠뻑 취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랑의 향기를 널리 널리 전하십시오. 그리스도의 향기로 골짜기를 한 가득 채우십시오.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3절).
다시 신부가 신랑을 칭송하며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보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는 단연 돋보입니다. 잡목이나 잡풀에 비해 과목인 사과나무야말로 훨씬 더 품위가 있고, 또 탐스러운 열매를 맺어 수풀을 압도합니다. 과수원 농부를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가을에 붉게 익은 사과나무 아래서 느끼는 보람과 기쁨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3절). 주님은 우리에게 가을날 잘 익은 사과처럼 상큼하고도 달콤한 신랑이십니다. 부디 술람미 여인이 느낀 이런 신랑의 체취가 한 해를 마감하는 이 송구영신의 날 꼭 당신에게도 느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의 깃발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4절).
사랑을 깃발처럼 휘날리고 다니는 연인들…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바로 주님의 사랑을 그렇게 깃발처럼 들고 다녀야 마땅합니다. 주님이 피로 새기신 사랑이란 깃발을 높이 나부끼며 살아야 옳습니다. 깃발은 승리를 뜻하고 기쁨을 뜻하고 소속과 소유의 상징입니다.
부디 내일부터 시작되는 2012년 새해에는 주님의 사랑의 깃발, 복음의 깃발을 더 높이 들고 더욱 담대하게, 떳떳하고 당당하게, 주님을 자랑스러워하고 감사하며 사십시오. 다른 깃발들은 다 내려놓으시고 오직 주님의 사랑의 깃발만을 높이 드는 아름다운 기수가 되시길 빕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