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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작
“한 마디의 말로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다.”
-에머슨-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야고보서 3:2)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말이라 여겨도 말에는 힘과 능력이 있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때문에 부정적인 말은 타인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까지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오늘, 긍정의 말을 선택하기로 결심하십시오. 말을 다스리는 것에서부터 은혜의 삶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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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용납하라 - 로마서 15장 1~7절 |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3.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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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갈수록 내가 얼마나 편협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목회를 하는지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과 신앙의 색깔이 다른 사람을 속으로는 비판하고, 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 한 구석에 미워할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서가 아니라,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 때문에 마음에 가시를 가지고 그 사람을 대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복음의 본질 때문이 아니라, 사소한 문제 때문에 서로 다투고, 나누게 됩니다.
아마도 사도 바울이 목회하던 초대교회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의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믿음이 강한 사람 혹은 믿음이 약한 사람, 아니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편을 가르지 말고, 오직 서로를 기쁘게 하고, 덕을 세우기 위해서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를 요청합니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할 때나 말을 할 때, 이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생각한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서, 내가 어떤 교우에 대해서 말할 때, 그 사람이 내 생각에 동의하는지를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성경에 그 교우가 하는 말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교우가 한 말이 성경에 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겁니다. 만약에 그 교우가 성경에 나오지 않는 것을 주장한다면, 성경의 말씀으로 함께 권면하고 기도하는 겁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대하시는 '신앙공동체'가 아닐까요?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여기서 '서로 받으라'는 말이 영어 성경에 "Accept one another"로 되어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납하신 것같이 우리가 서로 용납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납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처럼, 우리가 서로 다른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용납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요청입니다. 우리가 예수가 그리스도이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한다면, 서로 어떤 일을 결정할 때, 한 걸음 물러나서 서로를 용납하라는 말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나 자신의 옳음을 드러내는 것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모든 일을 결정해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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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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