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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페라

[스크랩] 드비시 - 牧神의 오후에의 전주곡

鶴山 徐 仁 2011. 9. 3. 10:33




Debussy, Claude Achille
목신 (牧神)의 오후에의 전주곡
Prelude a l'apres-midi d'un faune




Debussy's Prelude a l'apres-midi d'un faune-


 



Prelude a l'apres-midi d'un faune
Debussy, Claude Achille (1862-1918 F.)
Paris Radio Symphony orchestra




Debussy, Claude Achille

Debussy, Claude Achille (1862-1918 F.)프랑스가 낳은 20세기의 세계적인 음악가인 그는 인상파 음악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이다. 도자기 상회를 경영하고 있던 그의 아버지는 그를 해군에 보내려 했으나 모테 부인에게 발견되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드뷔시는 놀라운 음악적 재질을 나타냈다. 그는 11세 때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여 11년간 그 곳에서 배웠다.

그는 재학 시절에 차이코프스키의 후원자 메크 부인의 초청을 받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러시아 국민악파의 음악과 집시의 즉흥 연주를 듣고 색다른 음악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1884년, 칸타타 <방탕한 아들>을 출품하여 로마 대상에서 1등을 차지하였으며 그것으로 인해 로마에 유학하게 되었다. 그는 로마의 새활에 권태를 느꼈는데,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할 교향 모음곡 <봄>과 칸타타 <은혜받은 소녀> 등 2개의 작품을 냈지만 심사 위원들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다. 파리의 생활은 그에게 새로운 창작의 세계에 눈뜨게 해주었다. 당시 시인과 화가들은 말라르메의 집에 모여 새 예술을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였다.

드뷔시는 그 때까지만 해도 바그너를 대단히 숭배하고 있었고, 그 후 다시 러시아의 무소르그스키의 <보리스고두노프>의 대담한 수법에 경탄하였다. 한편 파리의 만국 박람회에서 자바와 캄보디아 등 동양 음악의 이국적인 정서에도 눈을 뜰 수가 있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지금까지의 음악처럼 멜로디와 하아모니, 리듬에 의한 정연한 형식의 음악을 버리게 되었다.

그는 인상파 회화의 수법에 알맞은 음악의 표현을 창안하였다. 그림에서 빛을 중요시하듯이 음악에서 감각을 중대시하려 하였다. 새로운 감각을 위해서는 새로운 음의 조성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대담한 화성을 사용하게 되었다.

1894년에 완성한 말라르메의 시에 의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통하여 새로운 음악의 양식을 수립했는데, 그것은 인상주의 음악이었으며 또한 바그너 이후 가장 새로운 음악의 시작인 것이다. 인상주의란 외계로부터 받은 자연의 순간적인 인상을 포착해 낸 예술이다. 그것은 선이 명료하지 않고 불투명하지만 유현하고 신비스런 기분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은 프랑스적이라 하겠으며 감각의 생활에서 얻은 묘사의 기술이다. 그것은 극적이 아니고 서정적이다 표현의 예술이 아니라 인상의 예술인 것이다.

그가 1902년 4월에 초연한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는 또하나의 대담한 작품이었다. 그것은 그의 인상주의 음악이 성숙기에 달했을 때의 소산이었던 것이다. 관현악 작품으로서 3개의 녹터언, 3개의 교향적 스케치, 피아노를 위한 <영상>, <바다>와 <어린이의 세계>, <현악 4중주곡>, 실내악곡 등 많이 있다. 그 밖에도 가곡과 피아노곡 등을 창작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다. 그의 예술은 새로움을 가지고 전통에 도전함으로써 음악적 유산의 질서를 변화시켰던 것이다.



Prelude a l'apres-midi d'un faune

목신과 피리


오케스트라로된 <목신의 오후의 전주곡>은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의 거장 '말라르메의' 시에 의거하여 작곡한 명곡이다. 드뷔시가 2년 동안에 걸쳐 쓴 역작으로 1894년 32세 때 작곡하여 다음해 여름에 박표하여 대단한 호평을 받아 작곡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였다.
시인 말라르메는 드뷔시보다 20년이나 연장자이면서도 그와 같은 교우를 맺었는데, 그는 말라르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이 곡은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내용으로 머리와 몸은 사람이고 허리부터 아래는 짐승과 같이 생긴 목신의 이야기다.

“이 목신은 양떼를 이끌면서 피리를 불며 춤을 춘다. 때는 무더운 여름 날 오후, 그 목신이 시실리 해변의 산림이 우거진 그늘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눈을 떠 봅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에 하얀 몸의 금발을 한 귀여운 물의 요정들과 만났던 일이 생각난다. 물의 요정들은 호숫가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그러나 그것이 현실이었는지 잘 분간할 수가 없다. ) 아니 목욕을 한 것은 백조의 무리들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역시 물의 요정들인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백합꽃이 핀 것일까? 이같이 목신은 멍하니 누워 딩굴면서 회상을 더듬는 것이었다. 나아가서는 사랑의 여신 비너스를….일어나는 몽룡한 육감, 그리고 관능적인 희열을…얼마 안 되어 환상의 요정은 사라지고, 온화한 일기에 풀의 향기 그윽한 조용한 오후, 목신은 다시금 잠이 든다”

곡은 대체로 시의 내용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시를 구상적으로 취급했다기보다는 모호하여 극히 포착하기 힘든 환상적인 분위기와 관능적인 꿈과 같은 흐리멍텅한 희열을, 음으로써 자유로운 표현 등으로 훌륭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놓았다.
플루트로 주요 테마가 연주되며 계속 오보와 클라리넷이 이를 발전시켜 하아프가 가볍게 여운을 남긴다. 마치 여름 날 가벼운 미풍이 나뭇잎을 스치고 지나가는 기분이다. 다시금 플루트와 첼로가 나오고 혼의 소리에 하아프가 조용히 이를 뒷받침하며 여러 가지 환상이 교차된다. 정열적인 멜로디가 나오고 환상에서 욕망으로 움직여지는 것이다. 그것이 크라이맥스에 이르자 갑자기 환상이 꺼지는 분위기로 다시 플루트의 선율이 계속된다. 이같은 진행으로 마지막 제1테마가 현악기에 재현되어 조용하게 끝난다.



출처 : 표주박의 오늘이 마지막이듯
글쓴이 : 표주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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