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 2. 3 ~ 1847.11. 4)는 독일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지휘자, 오르가니스트로서 19세기 낭만파 음악의 창시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부유한 유대계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행복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작품도 품위가 있도 명쾌하기만 합니다. 조부는 유명한 계몽주의 철학자 M.멘델스존입니다. 교양 있는 어머니와 일생 동안 두터운 애정으로 지낸 누이 파니 등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9세 때 피아니스트로 데뷔하고, 10세 때 작곡을 시작, 17세 때, 관현악곡 "한여름밤의 꿈" 의 서곡을 쓰는 등 매우 조숙한 천재였습니다. 노파심에 쓰는데, "한여름밤의 꿈"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곡입니다. 바로 결혼식장에서 들려주는 '결혼 행진곡'이 바로 그 곡입니다.
누구보다도 이상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그의 음악적인 재질은 9세에 이미 연주회의 무대에 설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멘델스존은 작곡가로도 유명해졌지만, 한편 1835년부터는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 지휘자로서도 크게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비극적인 생애를 보낸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에 비해 멘델스존의 생애는 그의 이름인 펠릭스(행운아)에 걸맞게 참으로 행복한 생애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멘델스존은 우아한 용모와 세련된 사교성 덕분에 귀족들의 모임에 다투어 초대되었고, 그의 연주회는 항상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바흐, 헨델, 베토벤의 감화를 강하게 받았으면서도 자신만의 진가를 유감없이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9세 때, 처음으로 연주회에 나가 사람들의 갈채를 받은 멘델스존은 예쁜 누이동생과 함께 피아노를 배웠고, 그리스어와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 등 각국의 언어에 능통했고, 뿐만 아니라 회화에도 능통해 그의 수채 풍경화의 솜씨는 아마추어의 범주를 벗어날 정도였다고 합니다.
모차르트와 멘델스존은 유사함 점이 많습니다. 둘 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천재성을 보였고, 그림 등 다른 분야에서도 상당한 재능을 지니고 있었으며, 음악에 소질이 있던 누이를 두고 있었다는 점이 그러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연주 여행을 끌려 다녔고 철없는 아내를 두어 고생 많은 결혼생활을 한 모차르트에 비해 멘델스존은 부유한 집안 덕분인지 공개 연주를 별로 하지 않았고, 지적이고, 훌륭한 여성과 결혼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다는 점에서도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 것 말고는 흡사합니다. 때문인지 멘델스존의 음악에서는 혁신적인 모습이나 치열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기까지 합니다.
멘델스존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유태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였고, 그 역시 자신의 모국인 독일을 사랑했고, 독일인답게 사는 것을 큰 긍지로 삼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베를린 음악계는 비록 개종했다고 하지만 유태인의 아들이라고 그를 차별대우했기에 그는 베를린을 떠나 유태인에게 관대한 라이프치히로 활동 근거지를 옮겨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통 있는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의 지휘를 맡음으로써 라이프치히를 유럽 음악의 중심지로 끌어 올렸습니다.
멘델스존 7살때 초상화
◈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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