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07월22일 QT - 변화의 가능성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7. 28. 18:58



변화의 가능성


사람들의 지금 모습이나
그들이 당신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을 보고
상대를 축복하지 말라.
그보다는 그들의 미래에 근거하여
그들이 변화될 수 있다는
명백한 사실에 근거하여 축복하라.

-엘머 타운즈의 ‘축복하는 사람이 축복을 받는다’ 중에서-

그리스도인은 늘 사람에게서 변화의 가능성을 봅니다.
그 자신이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아닌
영적 아버지 되신 주님이
곧 변화의 근원이 되어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된 그리스도인은 늘 겸손합니다.
지금은 비록 연약하고 가진 것이 없는 빈손이라 할지라도
주께서 그 자신을 통해, 또 다른 이들을 통해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가실 것을 기대하며
소망의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보잘것없이 느껴지는 삶이라 해도
한 영혼을 바라보는 눈에 주의 시선이 담기기를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교만함이 다른 이의 가능성을 꺾지 않도록
또 우리 자신의 낮은 자존감이 스스로의 앞길을 막지 않도록
늘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시는 소망의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공의를 강같이 - 잠언 21:14-22
14.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 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
15. 정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
16. 명철의 길을 떠난 사람은 사망의 회중에 거하리라
17.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
18. 악인은 의인의 속전이 되고 사악한 자는 정직한 자의 대신이 되느니라
19.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20.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
21.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
22. 지혜로운 자는 용사의 성에 올라가서 그 성이 의지하는 방벽을 허느니라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회의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솔로몬 시대인 주전 8,9백년대의 이스라엘이나 21C인 이 시대 우리 사회의 모순이 결코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세상의 빛이라>(마5:13-14)고 하셨습니다. 믿는 자들의 대사회 책임에 소홀하지 맙시다. 진심으로 나라와 우리 사회가 복되기를 바라신다면 우리 믿는 자들이 더욱 책임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선물과 뇌물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14절).
여기서 말씀하는 <은밀한 선물> <품안의 뇌물>은 다 불의하고 부정한 뒷거래를 가리킵니다. <노>보다 더 격렬한 감정은 없습니다. <분>보다 더 맹렬한 정서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뇌물>의 위력을 보십시오. 도저히 달래거나 진정시킬 수 없는 것 같던 분노를 가라앉히고 불같던 노여움을 무장해제 시킨다고 합니다. 뇌물의 가장 큰 유혹은 그게 은밀한 선물이고 품안에 숨긴 돈이라는데 있습니다. 비밀리에 이뤄지는 뒷거래라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뇌물을 주고받는 그 은밀한 현장에도 주님은 계십니다. 뇌물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입니다. 정치인, 기업인, 공무원 등이 서로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이를 오랜 관행으로 고착시켜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뇌물 공화국>이라는 말까지 나왔겠습니까?
문화계, 연예계도 뇌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요즘은 연예인 성상납이라는 말도 흔히 듣는 뇌물 스캔들입니다. 뇌물이야 말로 망국병입니다. 믿는 자들은 결코 뇌물로 남을 매수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공의를 유린하는 범죄임을 깊이 깨달아야겠습니다.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출21:8).

술과 기름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17절).
<술>은 방탕, <기름>은 사치를 뜻합니다. 방탕하고 사치하면 결국은 패가망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때는 진수성찬에 값비싼 명품을 두르고 살던 사람들이 망해서 하루아침에 쪽박을 찬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술과 기름>으로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국토해양부 직원들이 업자들로부터 룸 싸롱 접대와 제주관광, 나이트클럽, 술과 고기 대접에 심지어는 산삼까지도 받았다는 감사원 보고가 있었습니다. 주민의 30%이상이 최소한의 식량도 배급받지 못하는 북한에서도 김정일 부자가 유럽의 최고급 술을 수입해 즐기고 온갖 호화 먹거리와 자동차, 요트를 구입하고 최근에는 다시 별장을 꾸미는데 수천억불을 사용했다니 실로 어이가 없습니다. <사치가 인류문명의 견인차> 였다며 경계할 게 아니라 장려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성경은 결코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방탕과 사치야 말로 가난과 패망의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공의와 인자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21절). 우리 믿는 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공의와 인자>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에게 가장 기대하시는 대표적인 덕목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찐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5:22-24). 제사 이전에, 예배 이전에 공의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공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라는 것은 사회전반에 공의를 관철하라는 뜻으로 불의와 부정을 대대적으로 숙청하라는 당부십니다. 그런 자가 <생명>과 <영광>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부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와 인자를 실현하는 개혁의 진정한 주체, 주역이 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