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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표 벗어나기
어떤 상황을 불평하고 원망하면서 그 상황을 바꾸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은 선택을 거부하는 행동이다. 결국 무기력과 분노만이 남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선택에 우리 스스로 책임지기 원하시며 그것을 통해 우리가 누군지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신다. (중략) 선택을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
-헨리 클라우드의 ‘크리스천을 위한 마음코칭’ 중에서-
저만치 잡힐 듯 말듯 한 꿈이 있는데 늘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진 않습니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시도조차 해 보지 못한 삶의 목표가 있습니까? 현실을 탓하고 현실과 타협하며 이룰 수 있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 자신을 믿을 수 없다면 지금껏 나를 이끌어 오신 하나님께 남은 삶을 온전히 의탁하십시오. 늘 같은 음에 갇혀 새로운 은혜의 악보를 쓰지 못하는 제자리표 같은 삶이 아닌 정말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길을 향해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육신의 안락함을 넘어 영혼의 참된 기쁨을 누리는 삶. 현실의 안주함을 넘어 불가능한 일을 꿈꾸고 그 일을 이룸으로 주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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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곤고한 사람아 - 로마서 7:14-25 |
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15.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16.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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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성가를 많이 작사하고 작곡한 최용덕이라는 형제가 있습니다. 그 분이 어제까지만 해도 성령 충만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분이 깊은 좌절감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을 때, 주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곤고한 중에 있을 때, 자신의 등 뒤에서 자신을 밀고 있는 주님을 환상 중에 보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대로 글을 썼는데, 그 찬양이‘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입니다. 사도 바울도 지금‘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며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24). 곤고하다는 어원적인 의미는‘곤란하다’는 뜻입니다. 내 상태가 곤란하고, 심적으로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외롭고 힘들며 우울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예수님 만나기 전에 그의 상태를 얘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소위 말하는 예수 믿는 자로 그리고 사역자로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일을 감당하고 있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과거를 잊지 못하면 곤고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14). 죄 아래 팔렸다는 것은 노예로 팔린 것입니다. 노예로 팔린 것은 죽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노예로 도살장에 끌려가고 있는 그 상태, 죽음에 끌려가고 있는 그 상태를 말합니다. 과거 지향적, 부정적인 의식이 남아있다면, 이런 것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노예근성이 자리 잡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과거에 매어 있으면 곤고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에 결단하지 못하는 사람이 곤고한 사람입니다(15-19). 자신이 원하는 것은 행치 아니하고, 원치 않는 것을 자꾸 한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내가 있는가 하면, 악을 행하고자 하는 현실적인 내가 있다는 것입니다. 현실과 이상의 문제 때문에 갈등이 계속 된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결단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21절부터 다시 보십시오.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사로잡는 것을 바울이 본다는 것입니다. 포로의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바대로 성령의 영적인 것대로 살아가는 것보다, 강제로 육신이 원함을 따라 끌려가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만약 그런 부분이 있다면, 인정만 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결단하고 죄와 더불어 육신의 법과 더불어 거부하고 싸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곤고한 사람은 미래를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의 상황은 늘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계를 극복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 주님께 모든 미래를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 분을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그분은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바울은 곤고한 인생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25).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수 안에 있으면 죄의 법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선언입니다(8:1). 우리는 어떤 처지에 있다 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감동을 쫓아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주와 함께 죄와 더불어 싸워 이기며, 곤고한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자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적용] 1. 예수님을 믿고 따름에도 불구하고 지금 곤고하시다면 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2. 과거에 매여 부정적인 모습 때문에 현재에 결단하지 못하면 나를 곤고하게 만듭니다. 그 이유가 어떠한 부분인지 생각해보고 기도하십시오. 3. 미래에 대한 소망과 확신이 있으신가요? 은혜입니다. 감사하십시오.
[기도] 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곤고함으로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나의 모든 형편과 사정을 아시오니 욕심을 이기게 하시고, 지난 삶과는 결별하게 하시며, 지금 결단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그리고 이제 미래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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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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