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07월21일 QT - 마음의 통제실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7. 26. 23:55



마음의 통제실


인생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도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하는 선택은 우리 몫이다.

-헨리 클라우드의 ‘크리스천을 위한 마음코칭’ 중에서-

인생의 예기치 못한 사건들은
그 의미도 결과도 무엇 하나 뚜렷한 것 없이
평온한 삶을 뒤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흔들림을 바로 잡고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는 우리의 의지입니다.
문제 자체에 매이지 않고
한 발짝 물러서 삶을 조망하며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노력이야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감정이 요동치고
현재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삶의 중심에 계신 하나님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우리 마음의 통제실 키를 맡겨 드리십시오.
우리의 지혜와 판단보다 앞서 주께서 일하시도록
먼저 주의 이름을 부르며 엎드리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손바닥 - 잠21:1-13
1.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3.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6.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다니는 안개니라
7. 악인의 강포는 자기를 소멸하나니 이는 정의를 행하기 싫어함이니라
8. 죄를 크게 범한 자의 길은 심히 구부러지고 깨끗한 자의 길은 곧으니라
9.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10. 악인의 마음은 남의 재앙을 원하나니 그 이웃도 그 앞에서 은혜를 입지 못하느니라
11. 거만한 자가 벌을 받으면 어리석은 자도 지혜를 얻겠고 지혜로운 자가 교훈을 받으면 지식이 더하리라
12. 의로우신 자는 악인의 집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환난에 던지시느니라
13. 귀를 막고 가난한 자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
<서유기>에도 손오공이 아무리 날아 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는 말이 나오고, 우리말 속담에도 <뛰어봐야 벼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 보다 더욱 철저한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139:7-10).
현자는 평범한 사람뿐 아니라 최고의 권력을 가진 왕마저도 그 운명이 오직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고 합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1절).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2절).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십니다. 그 마음이 어떠한지를 살피셔서 그 사람의 행위를 판단하십니다. 드러난 행동이나 행위로 평가하시지 않고 마음의 동기와 의도를 감찰하사 그 결과로 평가하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후한 점수를 줘도 하나님은 인색하실 수 있고, 사람은 제대로 인정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최고의 평점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이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8). 이는 피상적인 결과보다는 그 마음의 동기와 의도를 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폐부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늘 당신의 중심을 바르게 가져가십시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피해 달아 날 수 없습니다.

언어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 다니는 안개니라>(6절).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뿐 아니라 <말>도 감찰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형제에 대하여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2)하셨고,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라>(마12:36)고도 하셨습니다. 늘 말을 조심하시고 혀를 단속하십시오. 말이란 결코 입에서 발설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슈퍼컴퓨터에 내 모든 언어가 다 기록됩니다. 보험사의 전화상담 내용이 저장되듯 그렇게 다 남습니다. 그리고 훗날 하나님 앞에서 다 해명해야 합니다. 그 때 유구무언이 되지 않으려면 속이는 말, 욕하는 말, 남을 해치는 말을 피해야 합니다. 부당하게 재물을 축적하기 위해 남을 기만하는 말을 가리켜 <죽음을 구하는 것>, <바람에 불려 다니는 안개>라고 한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지만 하나님은 주야로 우리의 말을 다 들으십니다.

집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의로우신 자는 악인의 집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환난에 던지시느니라>(12절).
9절도 다 집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 한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좀처럼 남이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가족관계, 부부관계, 부모자식 관계에게 발생하는 크고 작은 또 미묘하고 애매한 일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 내막을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실은 그래서 남의 가정사에 관한 한 이러 쿵 저러 쿵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보고, 다 알고 계십니다. <감찰>이란 꿰뚫어 본다는 뜻입니다. 단지 남이 안 본다고, 사람 눈에 드러나지 않는다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최후의 한 분 하나님은 유리 속을 살피시듯 우리의 가정을 훤히 다 들여다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늘 근신하고 자중하며 겸허하게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마치 손오공이 부처님의 손바닥을 벗어날 수 없었듯이...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