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유한한 인생과 욕망의 늪

鶴山 徐 仁 2011. 7. 23. 10:27

 

    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삶의 끝을 안다고 한다면 어떻게 살아갈 까! 겨우 100년도 제대로 살기가 힘들지만 마지막 끝자락을 모르고 살기에 지금처럼 죽음의 문특에 이르기까지 욕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게 아닐 까! 마음을 완전히 비운 채 욕망의 끈마져 완전히 놓아 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살고 있을 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기는 하지만, 언제나 과욕이 문제를 낳는 것이지, 적당한 욕심은 있어야 할 것 아닐 까! 마음에 어떤 의욕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삶 속에서 희망을 가지게 될 까! 살면서 욕망과 희망이라는 두 가지 명제에 대해서 생각을 할 때면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수분을 알고, 그에 걸맞는 욕심을 가지는 것은 일상의 삶 가운데 별다른 문제를 낳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라 싶지만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게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는 아닌 가 보다. 세상사 대부분의 문제들은 지나친 과욕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들이니 어느 큰스님의 말씀처럼, '무소유', 적당하게 가진다고 하는 기준이라는게 사람들마다 그들의 생김새마냥 천차만별로 다르지 않을 까 싶다. 비록, 세상 사람 누구나 자신이 언제 죽을지는 알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유한한 인생의 여정은 알고 있는 터인데도 마치 영생을 누릴 것처럼 살고 있다는 게, 문제를 만드는 게 아닐 까! 일상의 삶 가운데서 스스로 삶의 한계를 인지하면서, 살아가게 된다면 사람들 간의 세상살이가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훨씬 다른 모습일텐데 모두가 다른 사람들은 죽더라도 자신만은 죽지 않는다 생각하는 것 같다. 언제 마감할지 모르는 삶의 여정에서 늘 희망을 품고 살아야겠지만 자신의 수분에 맞게 과욕은 가지지 않도록 해야 힘들게 살아가지 않을텐데 유한한 삶의 여정을 초연하게 받아 드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들 모두의 인간관계가 늘 힘들게 느껴지고, 어려운 게 아닐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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