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자연 애찬

鶴山 徐 仁 2011. 6. 26. 16:52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사람들의 마음이 대부분 경쾌한 모-드의 상태이기 보다는

 

조금은 다운이 되는 것도 저기압의 기상과 관계가 있는듯 싶다.

 

태풍권 가운데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였다면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나들이를 왔을텐데

 

오늘은 사람도, 해안로에는 차마져 아주 드문 드문 지나가고 있지만,

 

얼마 전에 모내기를 마친 들에는 어느새 모가 초록 빛의 물결을 일렁이며

 

벌써 키가 몇 뼘이나 불쑥 자란 것 같다.

 

앞 창 넘어로는 날마다 다른 색깔로 단장을 하는 바다가 있고,

 

아름답고, 싱그러운 초록 빛으로 수 놓은 들이 있고,

 

뒤 쪽 창문으로는 솔 숲으로 우거진 봉화산과 아랫 자락에는 푸른 대나무들이 있어서

 

언제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비가 내려도, 눈이 내려도 늘 아름다운 전경을 펼쳐주고 있으니,

 

오늘도 따뜻한 찻 잔을 기울리며, 값없이 기쁨을 선사해 주고 있는 자연에 대해  

 

정녕, 무한한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草綠同色(초록동색)  (0) 2011.07.02
조용한 여생을 그리는 마음  (0) 2011.06.29
삶의 모든 것은 자신의 몫  (0) 2011.06.25
자신의 내면은 자신만의 몫  (0) 2011.06.23
아름다운 장미 선물   (0) 201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