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기도의 법칙(4)

鶴山 徐 仁 2011. 2. 8. 21:4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기도의 법칙(4)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누가복음 22장 39~42절)

앞에 글에서 기도의 법칙에 대하여 세 가지 법칙을 언급하였다. 오늘은 네 번째 법칙을 생각하는 날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듣는 것이다. 기도는 말하는 'speaking'이 아니라 듣는 'listening'이다.

기도는 물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기도의 마지막은 듣는 것으로 마쳐져야 한다.

기도의 이런 법칙에 대하여 예수께서 본을 보여 주셨다.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기도하실 때다. 피땀을 흘리시며 밤늦게까지 기도하셨다. 겉에 있는 제자들은 피곤에 지쳐 잠들어 있는 때에 예수께서는 홀로 무릎 꿇고 기도하시며 이르셨다.

"아버지여 나는 십자가에서 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데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바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저를 향하신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듣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글자 그대로 "하나님 아버지시여,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제가 듣기를 원합니다."하는 기도였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중단하고 마는 것은 기도에 대한 그릇된 인식 탓이다. 그렇기에 기도의 법칙을 잘 헤아려 바른 기도드리기를 실천할 때에 우리들의 기도생활에 큰 진보가 이루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