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수 있는 가슴이 그리운 밤 / 류 경 희 겨울이라서 그런가 휭하니 가슴이 시리고 아프고 아리다가 또 아프네요 텅 빈 세상인 것 같은 밤 가슴이 허전함 탓일까 당신을 사랑한 후로 이유도 모를 아픔에 긴 밤을 새우기를 여러날 또 그런 날이네요 우리 차라리 사랑하지 말걸 그랬나 만나지 말걸 그랬나 긴긴 밤을 혼자 보내는 겨울 밤이 춥기보다 외롭네요 우리 보고 싶어질 때 눈을 감고 서로 가슴에 기댈 수 있는 따뜻함을 멀리서 보내 주기로해요 당신이 너무 보고싶은 밤 기댈 수 있는 가슴이 그리운 밤 당신의 따뜻한 입 맞춤을 받고 싶은 밤. |
출처 : 후리지아 류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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