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바람직한 교육의 5대 목표

鶴山 徐 仁 2010. 12. 18. 17:30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바람직한 교육의 5대 목표

영국의 사상가 존 로크(John Locke, 1632년~1704년)가 1693년에 펴낸 『교육에 관한 몇 가지 단상』이란 제목의 책이 있다. 교육의 목표에 대하여 분명한 지침을 주는 책이다. 300여년 전에 쓴 글이지만 지금도 영국 교육의 지침을 제시하여 주고 있는 내용이다. 한국 교육의 현실을 생각하며 반드시 새겨 보아야 할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교육의 목표를 다섯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목표는 체력이다.
한국에서 고3 학급이 되면 아예 체육시간을 없애 버리는 현실에 비하면 아주 대조적이다.
둘째 목표는 위기극복 능력이다.
학생들은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나간 후에 온갖 위기에 부딪힌다. 그럴 때마다 학생시절에 체득한 위기극복 능력이 인생을 개척하여 나가는 밑거름이 된다.
셋째 목표는 창의성이다.
우리나라 같이 자원이 없고 인구만 많은 나라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성이 국운을 결정짓는다. 그런 점에서 존 로크의 교육관이 우리들에게 귀한 도전으로 다가온다.
넷째 목표는 담대함이다.
담대함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자기 확신이요 용기이다. 확신과 용기를 바탕으로 하는 담대함이 리더십의 필수가 된다.
다섯째 목표가 앞에 언급한 네 가지 목표를 학습한 후에 여유가 있다면 지식을 가르치라는 것이다.

지시위주, 입시위주의 우리 교육에 비하면 꿈같은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런 교육이야말로 교육의 본질에 접근하는 교육이기에, 한국교육의 병폐를 고쳐나갈 바람직한 처방이 아닐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