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홀로 앉아/ 용혜원

鶴山 徐 仁 2010. 8. 23. 13:10




 홀로 앉아.. 詩 / 용혜원 
홀로 하늘을 보면 
널따란 하늘은 사라지고 
그대 얼굴만 남아 
눈 속에 그리움으로 가득 찹니다.. 
모두들 자유롭게 살아 가는데 
날개 없는 나는 있는 
자리에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당신도 
나의 사랑을 알 수 있겠지만 
그것이 내가 
떠난 뒤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꽃들은 몇 날을 피어도 
한껏 향기를 내며 
아름답게 피어나거늘 
왜 당신은 나의 사랑을 
외면만 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