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자유하게 하는 율법

鶴山 徐 仁 2010. 8. 16. 19:14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자유하게 하는 율법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야고보 1장 25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긴 세월에 걸친 애급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광야로 나온 지 3개월 만에 시내 산기슭에 도착하였다. 거기서 백성들은 기슭에 머물고 모세는 시내 산 위로 올라가 하늘로부터 십계명을 받았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계약 공동체가 되었다. 그렇게 맺어진 계약문서가 십계명이라 하겠다.

그런데 흔히 이 십계명을 중심으로 하는 율법에 대한 오해가 있다. 율법이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고 행동을 규제하고 삶에 불편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오해이다. 그러나 십계명은 우리가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축복이자 사랑의 표현이다.

야고보서에 이르기를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이라 표현하였다. “자유하게 하는 율법을 행하는 자가 복을 누리게 된다.”하였다.

이 점이 십계명을 중심으로 하는 율법의 근본정신이다.

율법의 정신은 우리의 삶을 구속시키고 억압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자유를 지키며 누리게 하려고 주신 것이다.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려고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표현이다. 예수님께서 십계명의 정신을 한 마디로 요약하여 이르시기를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 이웃을 자신의 몸을 사랑하듯이 사랑하는 것”이라 하였다. 그래서 십계명의 기능을 비유하자면 교통법규와 같다. 교통법규가 운전자나 보행자들을 괴롭히려고 제정된 것이 아니다.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주려 제정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십계명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이미 얻은 자유를 누리게 하려고 주신 것이다. 계명을 성실히 지켜나감으로써 자유를 누리며 주신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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