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와 갈렙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민수기 14장 6~8절)
지난 글에서 쓴 것처럼 같은 40일간에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열명은 그 땅이 척박한 땅이라 보고하고 두 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보고하였다. 왜 그랬을까? 어찌하여 같은 팀을 이루어 같은 기간에 같은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는 정반대의 보고를 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눈으로 그 땅을 본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차이이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그 땅을 약속의 땅으로 주신 땅이라 보았기에 아름다운 땅이요, 축복의 땅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보았다. 그러나 다른 열 명의 정탐꾼들은 그런 믿음이 없이 그냥 황량한 땅이라 보았기에 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척박한 땅이라 보았다. 문제의 핵심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회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의 땅으로 보일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는 믿음이 없이 현실을 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낙심과 저주의 현실로 보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땅이, 현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땅과 그 현실을 보는 우리들의 믿음이 결정한다. 그런 믿음의 눈으로 현실을 볼 때 우리의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이 될 수 있고 그렇지를 못하고 세상적인 기준으로만 보는 사람에게는 척박한 땅으로 보여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