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빈 들의 훈련

鶴山 徐 仁 2010. 7. 18. 08:30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빈 들의 훈련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누가복음 1장 80절)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출애급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출애급 역사의 중심에는 모세가 있다. 그런데 모세가 등장하기 전에 40년에 걸친 훈련 과정이 있었다. 바로 미디안 땅 호랩산 기슭의 빈 들 광야에서의 훈련이다. 애급에서 공주의 양자로 있으면서 혈기로 사람을 죽이게 된 모세는 그 혈기가 변하여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으로 변하기까지에 40년의 훈련과정이 필요하였다. 그의 속사람이 지도자로 세워지기에 넉넉히 자랐을 때에 하나님이 그를 지도자로 세우셨다.

그 점은 이스라엘 민족 전체도 마찬가지였다. 애급 땅에서의 오랜 종살이에서 벗어나 해방공동체를 이루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까지 40년의 세월이 걸렸다. 곧장 가면 열흘이면 갈 길을 40년이 걸렸다. 성경은 그 세월이 훈련기간이었다고 일러준다.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거룩한 역사를 이루어 가기 위해 필요한 훈련이었다.

이 점은 예수님도 마찬가지였다. 마태복음 4장에 나타나는 바대로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먼저 빈 들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셨다. 이와 같이 빈 들은 훈련의 자리였다. 빈 들에서의 훈련은 사도 바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복음 전도에 목숨을 걸고 나서기 전 먼저 빈들에서의 훈련을 거쳤다. 갈라디아서 1장에 바울은 자신이 사막으로 들어가 3년간 훈련 받았던 일을 기록하고 있다. 누가복음 1장에서는 세례 요한이 사람들 앞에 나서기 전 빈들에서의 훈련이 있었음을 일러 준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먼저 길을 닦은 사람이다. 그가 자신이 맡은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기 전 먼저 훈련이 필요하였다. 바로 빈 들에서의 훈련이었다.

오늘 우리들이 자신의 영성과 인성을 갈고 닦을 빈 들은 어디일까?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의 방  (0) 2010.07.24
꿈을 이루는 하나님의 방법  (0) 2010.07.19
고난 뒤 영광  (0) 2010.07.16
[스크랩] 주여 나를고쳐주소서  (0) 2010.07.16
[스크랩] 우리가 걷는 이길은  (0) 20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