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논평>후반기 국정운영, 진정한 소통으로 안정과 화합의 장 열어야(선개추)

鶴山 徐 仁 2010. 7. 16. 08:56

 
(선개추) 2010. 7. 15.

                             < 논 평 >

        후반기 국정운영, 진정한 소통으로 안정과 화합의 장 열어야 !!

청와대가 후반기 국정운영을 ‘국민소통’에 맞춰 수석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14일 집권당인 한나라당도 국정안정과 국민화합을 목표로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번 청와대 인사쇄신과 한나라당 지도부 선출은 이미 예정된 정치적 과정이지만, 집권당의 6.2 지방선거의 참패에 따른 분위기 전환의 의미가 짙다.

그러므로 새로 선출된 집권당 지도부가 앞으로 2년 동안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을 원활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은 당내 계파정치의 종식과 당의 단합된 면모를 갖추는 것이다. 그리고 당-청의 소통통로를 확대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새 지도부가 만일 지금과 같이 당-청 권력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각종 정책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당내, 또는 당-청간 분열되는 과정을 반복할 경우 국민들은 집권당은 물론 이명박 정권 자체를 아예 불신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깊이 상기해야 한다.

또 당-청이 진정으로 ‘국민소통’에 나서기 위해서는 오만과 독선을 버려야 하고, 기존처럼 당-청의 일방적 소통을 국민적 쌍방향 소통으로 착각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 그리고 항상 겸허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당-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하고 벌써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지만,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 능력과 집권여당의 국정운영 뒷받침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국회부결을 비롯해 4대강 사업 반대까지 주요 국책사업의 잇따라 차질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도 결국은 국민들이 당-청의 국정운영방향을 전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청은 이번 청와대 인사쇄신을 비롯해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 그리고 조만간 있을 내각 교체 등 일련의 정치행위들이 종국적으로는 국민들과의 진정한 ‘소통’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당-청의 변화된 의지라는 것을 분명히 보일 수 있어야 한다.

국민들의 시대적 관념은 저기쯤 앞서 가고 있는데, 당-청은 국민들의 그런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그저 구시대적 정치스타일로 ‘정치쑈’나 계속하려 한다면 아마 국민들은 그 집단의 정치관행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과 그런 정치행위를 기억 속에서 영원히 지우려 할 것이 뻔하다.

그리고 당-청이 절대 망각해서는 안 될 것 중 하나는 국민들의 생각과 관념을 배제한 정책의 추진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 뿐 아니라 국론분열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그렇듯 정치선진화도 정치권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당-청은 뼈 속 깊이 되 새겨 주기 바란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 정치는 그 생명력을 잃어버리듯이 집권당과 청와대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정치’가 오늘의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는 지름길이자 미래 선진화된 정치 기틀 다지기의 동력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민심을 얻으면 천심도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야말로 우리 정치집단이 숙지해야 할 시대적 소명인 것이다.

2010. 7. 15.

선진화개혁추진회의 (선개추)

www.sunjinkorea.org

031)705-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