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마음의 상처를 어루 만지며

鶴山 徐 仁 2010. 6. 10. 09:56



 
 

    마음의 상처를 어루 만지며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자신의 마음이 좋았다 나빴다 변화도 많았는데 요즘은 새벽부터 늦은 밤에 이르도록 한결 같이 우중충하고, 짜증스런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울적한 마음을 떨쳐버렸으면 하지만, 오히려 점점 더 깊은 늪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니 이를 어찌할 까 하는 염려가 쌓이고, 쌓여지면, 혹시 한계점에 도달하지 않을 까 걱정입니다. 나름대로는 세상살이를 열심히 한다고는 하였지만 무엇인가 잘못된 업보를 걸머지고 있는 가 싶고 수많은 만남과 인연들 속에서 만들어진 것들에 풀지 못한 채 지나친 매듭이 많았는가 봅니다. 항간에 부모 복 없는이가 아내 복이나 자식의 복을 기대할 수 있을텐가 반문 하더니 종종 혼자 그뜻을 헤아리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팔자타령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로 지금 껏 잘살아 왔노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은 자신에게 그렇게 강요하고 있었던 것인 가 냉정하게 되짚어 보게 되는 시간이 많은 걸 보면 분명히 숙제를 않은 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