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교육목회 ③

鶴山 徐 仁 2009. 10. 19. 10:20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교육목회 ③

한국교회의 시작이 어느 해인지에 대하여는 몇 가지 이론이 있지만 대체로 1884년을 한국교회의 시작으로  잡는다. 그 해 부활절 날에 미국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제물포항에 도착하여 한반도에서의 복음 전도가 시작 되었다. 언더우드는 장로교 소속의 선교사였고 아펜젤러는 감리교 소속의 선교사였다. 한국에 도착한 선교사들은 선교 활동을 시작하면서  세 가지 사역을 전개하였다. 교회를 세우는 일과 학교를 세우는 일 그리고 병원을 세우는 일이었다. 이들 세 가지 사역은 예수님의 사역을 기준으로 한다. 마태복음 9장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시던 때에 행했던 사역이 나온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태복음 9장 35절)
 
첫째는 예수께서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신 ‘교육 사역(Teaching Ministry)’이다. 둘째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신 ‘복음 전도(Preaching Ministry)’이다. 셋째는 병자들과 약한 것을 고치신 ‘치유 사역(Healing Ministry)’이다. 미국 선교사들은 한반도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교회를 세워 복음을 전하는 일, Preaching Ministry와 학교를 세워 가르치는 일, Teaching Ministry와  병원을 세워 치유하는 일, Healing Ministry에 집중하였다.
 
이를 계기로 이 땅에 신교육 운동이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게 되었고 서양의학이 시작 되면서 병원들이 세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곳곳에 교회들이 세워졌다. 이런 과정에서 한국교회는 겨레의 교육을 앞장서서 이끌어오게 되었다. 교회교육이 이 나라의 교육 발전을 선도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30년 전부터 교회교육이 학교교육 내지 국가교육에 뒤지게 되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에 들어 학교교육 내지 공교육(公敎育)의 기반이 무너져 내리게 되면서 교육황폐니, 교실붕괴니 하는 말들이 나오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에 한국교회는 이런 정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교육운동을 다시 힘차게 일으켜 교육입국(敎育立國)에의 비전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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