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08 00:50 / 수정 : 2009.10.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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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대학 집중 지원 효과 덕…
케임브리지 2위·UCL 4위…
'2009 세계 대학 평가'에서 아시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최상위 20위권은 단 두 곳(
호주 국립대·17위,
캐나다 맥길대 18위)만 빼고
미국과 유럽의 명문(名門)들이 휩쓸었다.
이번 평가에서도 미국과 유럽의 양대(兩大) 진영은 대학 경쟁력을 둘러싸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20위권에서 지난해와 순위가 같은 대학은 4개에 불과할 정도다.
미국은 올해 평가에서 하버드 대학이 1위를 차지하고, 200위권에 54개 대학을 포진시켜 자존심을 지켰다. 아이비리그(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학 그룹) 대학들은 물론 주립대학들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미국 대학들은 동료학자 평가와 졸업생 평판도 등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시카고 대학(8→7위)과 프린스턴 대학(12→8위)의 상승이 돋보였다. 하지만 미국 대학들이 전체적으로 주춤하는 사이 유럽 대학들은 더 무서운 기세로 맹추격했다. 영국은 최상위 6위권에 작년보다 하나 더 많은 4개를 올려 미국(2개)을 앞질렀다. 유럽 전체로는 30위에 9개 대학을 올려 미국(14개)에 바짝 근접했다. 최상위권에서만 약진한 게 아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200위권에서 미국 대학들의 이름이 4개가 줄어드는 사이 유럽은 1개가 늘어났다.
아시아 대학들만큼이나 돋보였던 유럽 대학들의 약진 원동력은 무엇일까. 평가 공동 주체인 더 타임스 고등교육섹션(Times Higher Education) 편집장 마틴 인스(Ince) 편집장은 "내부의 적잖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럽 특유의 대륙식(式) 평등주의 지원을 벗어나 우수 대학에 집중적인 지원을 시작한 각국 정부의 정책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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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대학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칼리지 전경. 작년 3 위였던 케임브리지대는 미국 예일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인스 편집장은
영국의 경우 130여 개 대학이 있는데, 이 중 정부 지원금이 집중되는 대학은 4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최근 3년간 런던 한국교육원장을 지낸 정하선 광주광역시 학생교육원 교학부장은 "영국은 교육예산 배분권을 가진 독립기관인 고등교육재정위원회(HEFCE)를 통해 대학마다 취업률, 연구실적 등을 분석해 철저히 성과급 중심으로 집행하는데 이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평등 교육'의 대명사로 불리던
독일 정부도 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BK21사업과 비슷한 우수연구지원(Excellence Initiative) 프로그램에 19억유로(약 3조2700억원)를 투자하면서, 9개 대학에 집중 배분하고 있다. 우리는 올해 2600억원을 70개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 인스 편집장은 "소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팀을 육성하는데 주력하는 정책이 독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선 뮌헨공대(78→55위) 베를린자유대(137→94위) 등이 크게 약진했다.
유럽 대학 중에선 케임브리지 대학이 미국 예일대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섰다. 케임브리지대의 영원한 라이벌 옥스퍼드대는 작년보다 한 단계 떨어졌지만 공동 5위를 지켰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임피리얼 칼리지 등은 유수의 아이비리그 대학을 제치고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두 대학은 1800년대 19개의 칼리지와 12개의 기관이 합쳐서 탄생한 런던대학(University of London) 계열이다. 특히 UCL은 작년 7위에서 세 계단을 올라섰다. 이들 대학은 연구실적에서는 경쟁 대학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교수와 학생수, 국제화 지수, 졸업생 평판도 등에서 만점 수준을 받아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QS의 소터 총괄책임자는 "특히 영국 대학들은 다양한 분야를 갖고 있어 공대와 과학에 아주 강한 임피리얼 칼리지조차도 경영대와 사회과학대가 아주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화된 분야에서의 유럽대학들의 경쟁력도 대단했다.
프랑스의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는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영국 런던정경대(LSE)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입력 : 2009.10.08 00:57 / 수정 : 2009.10.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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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대학평가를 지휘한 QS의 벤 소터(Sowter)./QS 제공
벤 소터 QS 평가총괄책임자
"한국 대학들의 큰 성장은 그간 쏟아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이번 세계대학평가를 지휘한 QS의 벤 소터(Sowter) 평가총괄책임자는 본지 이메일 인터뷰에서 '2009 세계대학평가(WUR)' 주요 특징으로 한국 대학들의 약진을 꼽았다.
―한국 대학들의 순위 상승을 어떻게 보나.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한국 대학들이 지금껏 기울여온 노력들이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비결 중 하나는 리더십이다. 한국을 방문해 대학 총장들을 만나보고 감명받았다. 그들은 자신의 명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학의 성공을 위해 연구, 수업, 글로벌 수준의 시설 등에 많은 투자를 했다."
―한국 대학들이 요즘 글로벌화에 몰두하고 있다.
"그것이 또 다른 비결이다. 한국 대학들은 최근 수년간 캠퍼스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했다. 대학들은 교수들에게 영어로 된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도록 장려하고, 영어강의를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다른 아시아 대학들 순위도 짧은 기간에 빠르게 상승했는데.
"아시아 대학들의 투자, 전략적인 계획, 성공에 대한 갈망이 함께 이끌어낸 결과다. 아시아 대학들은 서구 대학을 본보기로 삼아 대학 조직을 갖추지만, 동시에 고유의 문화적 이점은 포용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대학처럼 거대하고 복잡한 조직이 빠른 기간 안에 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조선일보·QS의 '아시아 대학 평가'가 갖는 의미는?
"성장하려는 의지가 강한 아시아 대학들은 타 대학들과 자신과의 자세한 비교를 원하고 있다. '아시아 대학평가'는 아시아 대학들의 이런 수요를 충족시켜준다. 평가를 통해 대학들은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위치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입력 : 2009.10.08 00:58 / 수정 : 2009.10.08 09:10
어떻게 평가했나
올해 6번째인 '더타임스·QS 세계대학평가'는 각 대학의 연구·교육·졸업생·국제화 등 4개 분야를 반영하는 '전방위 평가'다. 특히 '연구 실적'을 가장 중요한 대학의 경쟁력으로 간주, 60%의 비중을 두고 있다. 이 중 전 세계 9386명의 학자가 점수를 주는 학계 평가가 40%,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가 20%를 차지한다. 학계에서 자주 인용될수록 우수한 논문이기 때문에 피인용수는 그 대학의 학문 수준과 생산성을 반영하는 객관적 수치다. 또 세계의 기업인들(3281명)이 평가한 졸업생 평판도(10%)와 학생들의 수업 여건과 교육 환경을 반영하는 교수 1인당 학생 수(20%)도 중요한 지표다. 국제화 수준을 가늠하는 데는 외국인 교원 비율(5%)과 외국이 학생비율(5%)이 쓰였다.
이런 세계대학평가의 기본 틀은 지난 5월 첫 평가 결과가 나왔던
조선일보·QS의 '아시아 대학평가'와 비슷하다.
다만 '아시아대학평가'는 아시아를 잘 이해하는 아시아 지역 학자와 기업인들만 평판도 평가에 참여했고, 국제화 수준을 보다 정밀하게 반영하기 위해 교환학생 비율을 평가지표로 추가했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벤 소터 QS 총괄책임자는 말했다. 또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연구실적 평가에서 학계평가 비중을 30%로 낮추고, 교수 1인당 논문 수와 논문 1편당 인용 횟수를 각각 15%씩 반영한 것도 세계대학평가와 차이가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던 홍콩대와 홍콩과기대가 이번 세계평가에서 도쿄대(22위·아시아대학 중 1위)에 밀리고, 국내 대학 중 서울대와 카이스트의 순서가 바뀐 것은 이 때문이라고 QS측은 설명했다.
입력 : 2009.10.08 01:17 / 수정 : 2009.10.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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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134, 연세대 151, 고려대 211위… 순위 급상승
"교수 경쟁 유도, 해외 석학 유치로 경쟁력 높아져"
국력에 비해 한국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최근 불붙은 대학 총장들의 리더십 경쟁이 한국 대학의 경쟁력을 빠르게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가 공동 실시한 '2009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47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의 명문 대학들 순위가 일제히 올라갔다. 서울대의 지난해 순위는 50위였다.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로 인정받는 '더 타임스·QS 세계대학평가'의 올해 순위에선 서울대에 이어
카이스트(작년 95위→올해 69위),
포스텍(포항공대·188위→134위),
연세대(203위→151위) 등 4개 대학이 세계 200위권 안에 올랐으며,
고려대(236위→211위)도 200위권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 대학이 50위 안에 들거나, 200위권에 4곳이 랭크된 것은 세계대학평가가 시작된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작년 평가에선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3곳만 200위 안에 들었다.
글로벌 대학 순위는 하버드대(
미국)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케임브리지대(영국), 3위 예일대(미국), 4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영국), 5위 옥스퍼드대(
영국)의 순으로 미국·영국의 전통 명문대학이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한국 대학들의 약진에 대해 QS의 벤 소터(Sowter) 평가 총괄책임자는 "(한국의) 대학 총장들이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제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학가에선 2006년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취임하면서 시작한 카이스트 개혁 조치가 대학 간 경쟁에 불을 붙였다고 보고 있다. 카이스트에 자극받은 각 대학 총장들이 교수들을 경쟁시키고 캠퍼스 글로벌화 전략을 펼치면서 전반적인 대학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소터 총괄책임자는 "지난 5월
조선일보·QS의 아시아 대학평가에 이어 이번 세계대학평가에서도 한국 대학들의 저력이 두드러졌다"며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대학의 경쟁력은 200위권 내 대학 수가 11개에 달하는 일본은 물론 중국(6개)·홍콩(5개)에도 여전히 뒤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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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Quacquarelli Symonds)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설립자인 쿼커렐리와 시몬즈의 첫 글자에서 이름을 따왔다.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대학평가(World University Rankings)'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와 함께 2004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조선일보와 함께 '아시아대학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본지는 QS로부터 이번 세계대학평가 자료를 독점 제공받아 더 타임스와 동시에 평가 결과를 보도하게 됐다.
입력 : 2009.10.08 00:55 / 수정 : 2009.10.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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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성균관·부산·경희대·경북·전남·전북대 등도
국제적 지명도 높아져
200위권에 일본은 11곳… 중국은 6개 대학 포함돼
QS·더타임스의 '2009 세계대학평가'에선 한국 대학들의 약진(躍進)이 뚜렷했다. 한국 대학은 지난해 세계대학평가에선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포항공대) 3곳만, 2007년에는 서울대·카이스트만 200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4개 대학(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연세대)이 200위에 들었고,
고려대(211위)도 200위권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QS의 벤 소터(Sowter) 평가총괄책임자는 "최근 몇 년간 한국대학들의 선전은 놀라운 일"이라며 "총장 리더십과 대학혁신의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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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대 5년 연속 1위,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경영학석사(MBA) 학생들이 졸업식에서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하버드대는 세계대학평가에서 2005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대학들 평균 45계단 상승"
서울대는 이번 평가에서 세계 47위로 베이징대(52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두 대학은 나란히 50위였지만, 이번에는 서울대가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두 대학은 다른 평가요소에서 대부분 비슷했지만 졸업생 평판도와 교수 논문에서 서울대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주종남 기획처장은 "서울대의 교수 연구실적은 세계정상급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제화와 인프라 부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국제적인 지명도를 높여 나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남표 총장이 개혁을 지휘하는 카이스트의 상승세도 무섭다. 2007년 세계대학평가에서 132위를 차지했던 카이스트는 지난해 95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26계단 뛰어오른 69위를 차지했다. 카이스트는 스웨덴의 명문 웁살라 대학, 싱가포르 난양공대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년 만에 무서운 기세로 세계 일류 대학들을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88위로 200위권에 처음 들었던 포스텍은 134위를 기록했다. 포스텍은 지난 5월 조선일보·QS의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도 교수 1인당 논문수에서 아시아 최고임을 증명할 만큼 연구에 강한 대학이다.
연세대는 지난해 203위에서 올해 151위로 뛰어올랐다. 연세대 김한중 총장은 "학계평가 점수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며 국제화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체 분석했다.
지난해 236위에서 211위로 껑충 올라선 고려대의 한재민 기획처장은 "앞으로 연구분야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개혁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한양대와
성균관대,
부산대,
경희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이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와
중앙대 등 사립대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등 지방 국립대도 국제적인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 대학의 상승세는 최근 몇 년 전부터 대학가에 불기 시작한 '총장 리더십' '교수 연구 경쟁' '교수 승진요건 강화' 등 대학개혁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QS는 "이번 평가엔 20여개의 한국 대학들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평균 45계단씩 상승할 정도로 전세계 국가 중 대학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대학 들은 국제화 수준에서 여전히 떨어진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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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대학 판도를 바꾼다"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 대학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더 타임스 고등교육섹션(Times Higher Education) 편집장 마틴 인스(Ince)는 "아시아 대학들의 선전으로 세계 상위권 그룹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200위 안에 든 대학이 가장 많은 아시아 국가는
일본으로 11개 대학이 포함됐다.
그중 도쿄대(22위), 교토대(25위), 오사카대(43위), 됴쿄공대(55위), 나고야대(92위), 도호쿠대(97위)가 100위안에 들었다. 6개 대학이 200위 안에 랭크된
중국 대학 중에는 칭화대(49위) 베이징대(52위)의 경쟁력이 돋보였다고 QS측은 밝혔다.
QS는 "중국은 과거에 우수학생들을 해외로 내보냈지만, 이제는 해외에서 학생들을 끌어오는 대학교육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중국 대학들의 '국제화'에 주목했다.
지난 5월 발표된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던 홍콩대학들은 세계대학 평가에서도 저력을 확인했다. 홍콩대(24위·아시아 1위), 홍콩과기대(35위), 홍콩중문대(46위)가 모두 50위 안에 위치했다.
세계 30위 싱가포르국립대 탄응체 부총장은 "교육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아시아 대학들의 발전 속도가 무섭다"며 "앞으로 아시아 대학의 선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