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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가 아닌 폭격기 ? [ 1 ]

鶴山 徐 仁 2009. 8. 18. 09:16

august 의 軍史世界

 

폭격기가 아닌 폭격기 ? [ 1 ]

 

 

 

공격기라는 놈은

 

뭐 사실 제목처럼 그렇게 주장하였다는 기록은 없습니다만 각설하고 ... 현재 미국이나 러시아같이 거대한 항공 전력을 보유하는 국가들도 최근 개발되는 전술기들 대부분이 이전처럼 단일목적용 보다는 여러 임무를 함께 수행 할 수 있도록, 특히 공대공전투와 공대지임무를 함께 수행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되어 지는 추세입니다.

 

[ 처음부터 멀티 롤을 염두에 두고 개발 되고 있는 F-35 ]

 

그런 이유로는 냉전시대의 종식에 따른 군비축소, 항공 전자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전술기의 고성능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비록 오늘날 폭격기 ( Bomber ) 라는 단일 목적의 군용기를 별도로 운용하는 나라라고 해봐야 미국, 러시아 등을 손꼽을 정도이지만 이들 또한 전략폭격을 위한 용도로 주로 사용되고 대부분 국가의 대지상 폭격임무는 고성능의 전술기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인 Tu-22M ]

 

이렇듯 전술 군용기의 통합화 추세와 발맞춰 서서히 그 운명을 고하는 부류의 군용기가 있는데 바로 공격기 ( Attacker ) 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러한 세밀한 분류도 미국 정도의 항공 전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나 호사스럽게 구분하여 별도로 운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A-10 처럼 CAS 를 위해 공군에서 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 관련글 참조 ) 대부분의 공격기는 미 해군/해병대에서 운용하는 전술폭격기를 의미합니다.

 

[ CAS 전용기인 A-10 Thunderbolt II ]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미 공군 ( 전신인 육군항공대 포함 ) 과 미 해군/해병대항공대간의 라이벌의식은 많이 알려진 바이고 그들이 불세출의 경쟁을 벌였던 분야는 제공전투기 분야였습니다. ( 관련글 참조 ) 이에 비해 공격분야는 묵시적인 언터처블 관계였는데 그 이유는 공군이 장거리 重폭격기를 이용한 전략폭격을 해군의 경우는 대함공격을 주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 육군항공대의 폭격기 (上) 와 해군항공대의 공격기 ]

 

하지만 제2차 대전을 거치면서 효과적인 해상 항공기지임이 입증된 항공모함의 전략적 유연성 그리고 함재기의 성능 향상과 장거리 미사일의 발달은 이러한 개념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전략폭격 분야는 이전처럼 거대한 폭격기를 운용하는 미 공군이 담당을 하지만 제한적인 전술폭격은 공군기나 해군기의 능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되었기 때문입니다.

 

[ 현재 미 공군의 전술폭격기 노릇을 하고 있는 F-15E Strike Eagle ]

 

이런 환경변화에 맞추어 미 해군은 형식상 폭격기가 아니지만 대 지상 공격을 위한 별도의 전술기를 운용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앞서 설명한 공격기라고 통칭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공격기는 해군의 폭격기를 의미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는데 특히 제트시대의 도래와 발맞추어 등장한 일부 공격기들은 제2차 대전 당시 공군의 폭격기들과 맞먹는 폭장량을 자랑할 정도로, 무늬만 공격기이고 실제로는 폭격기들인 놈들이 속속 출현하였습니다.

 

[ 지금은 퇴역한 미 해군의 마당쇠 A-6 Intruder ] 

 

물론 앞으로 설명할 A-4 Sky Hawk 처럼 미국 외 여러 나라에서 공군기로도 사용되어진 베스트셀러들도 있지만 보통 함재기로써의 공격기들은 공군의 거대폭격기나 대지상 타격용 전술기 사이의 특징을 모두 갖추었으면서도 엄밀히 말해 조금씩 차이가나는 다른 발전과정을 겪어왔습니다.  폭격기이면서도 폭격기가 아닌 공격기라는 이름을 가진 놈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계속 ) [ august 의 軍史世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