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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

鶴山 徐 仁 2009. 7. 17. 11:05

Use it, or lose it... Sex이야기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


    인간에게 섹스는 근원적인 에너지이자
    힘든 일상을 이겨내게 하는 삶의 활력소다.
    그래서 섹스는 모든 이의 ‘공통관심사’이자
    남녀의 ‘교집합’이기도 하다.


-성의 의미-

한자어 ‘성’은 마음심(心)과 낳을 생(生)자를 합친말로
마음과 몸을 합친 경지를 뜻한다. 영어‘sex'는 ’자르다‘’분리하다‘란 뜻의 라틴어 ’세카레(secare)'에서 유래했다. 본래 남녀가 암수 한 몸이었는데 신의 분노를 사 둘로 나뉘었다는 것이다.

최초의 섹스는 10억년전쯤
어찌어찌해 생겨난 박테리아의 번식일 것이다. 인간은 구석기시대까지만 해도 같은 부족 나의 근친상간이 대부분이었다.
부부의 개념도 없었다.

이후 부족들간의 접촉이 활발해 지면서 족외혼이 일반화 됐다.
모계 중심 사회였던 신석기 시대까지만 해도 성은 종족보존의 수단이었을 뿐이다.


신도 막지 못한 인간의 본능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깨달은 고대 그리스시대에는
공개적인 에로티시즘을 인간의 솔직한 표현으로 생각했다.

누드 조각예술작품이 쏟아지고
성의 자유가 성적문란으로 이어지면서 간통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세계 최초의 공창을 만들어 매춘을 합법화 했다.


로마시대의 성 문화 는 여성들의 천국이었다.
특히 귀족이나 부잣집 여자들은 분방할 정도로 성적인 자유를 누리며 엄한 간통법이 있었지만 자신을 매춘부로 국가에 신고하고 법의 단속을 피해가면서 대범하게 성생활을 즐겼다.


중세로 들어가면서
성이 종교의 억압을 받으면서 암흑기를 맞는다.
심지어 섹스를 하더라도 완전히 벌거벗으면 안되는등, 종족 보존을 위한 성관계조차 자유롭지 못했다.
수많은 금기사항을 어기면 처벌을 받았다.


한국인의 성 의식도
고려시대까지는 비교적 자유로웠고, 조선시대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서양의 중세처럼 성은 금기시 됐다.

하지만 이때 성 문화는 이중성을 띤다.
겉으론 ‘남여칠세부동석’을 운운했지만 정작 사대부 집안의 자제들은 ‘풍류’를 핑계삼아 기생과 놀았다.

신윤복의 그림에 등장하는 성행위 묘사는
요즘 성인물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노골적이며 적나라하다.


-섹스와 건강-

섹스는 온몸을 강렬하게 움직이므로 에너지 소비가 많아 분명 체지방을 줄이는 다이어트 기능이 있다.
혈관이 팽창되고 혈액순환 속도가 빨라져 이로인한 신진대사가 촉진돼 몸속 노폐물이 빠진다.

적절한 섹스는 뇌를 자극해 노화와 치매,
건망증, 우울증,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된다.

또한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피부를 젋고 탄력있게 만든다.

무엇보다 파트너와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감정을 통해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건전한 섹스에 해당하는 얘기들이다. 난잡하고 불건전한 섹스는 오히려 정신을 망치고 때로는 몸까지 망가뜨린다.

*출처:동아일보 Health

*제정 러시아의 여제 예카테리나는
재위 기간에 300명이 넘는 남자와 잠자리를 했다.
숫자도 대단하지만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다.
여제의 양옆에는 섹스파트너가 될 남자의 성적 능력을
시험하는 여자 두명이 배치됐다.
당시 호위 장교였던 알렉산드르 란스코이는 23세의 젊은 나이에 고열로 죽었는데 소문이 끔직하다.
그가 예카테리나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음제를 과다 복용하고 섹스를 하다 결국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합궁할 때는
내시와 상궁들이 밖에서 동서 남북을 지켰다.
경우에 따라서는 방 안에 들어가기도 했다.
내시들은 눈을 뜨긴 했지만 귀를 막았다.
왕비는 교성을 참아야 했다.
왕비는 왕자를 생산하는 존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반면 궁녀들은 왕을 만족시키기 위해 섹스 수련법을 다졌다.
걸을때는 일부러 발뒤꿈치를 들었으며 연시도 핥아먹었다.
걸레질도 엉덩이를 든 채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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