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믿음과 비전 ④

鶴山 徐 仁 2009. 5. 9. 13:45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믿음과 비전 ④

사람들에게는 3가지 눈이 있다. 첫째는 육신의 눈인 육안(肉眼)이다. 둘째는 마음의 눈인 심안(心眼)이다. 셋째는 영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인 영안(靈眼)이다.
사람들 중에는 육안은 밝을지라도 심안이 어두운 사람들이 있고 육안과 심안은 밝을지라도 영안이 닫혀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거듭거듭 이르시기를 “눈 있는 자 볼찌어다”고 하셨다. 멀쩡하게 두눈을 뜨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그렇게 말씀하셨다. 물론 예수께서 뜻하시는 눈은 영안에 해당한다.

찬송가 288장의 가사를 지은 분은 J. F. Crosby란 여자이다. 그녀는 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육안을 잃은 것이다. 그러나 그녀에게 영안이 열려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게 되었다. 그렇게 열린 눈으로 자신이 체험한 영의 세계를 시로 쓰기를 6천여 편에 이르는 신앙시를 셨다.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로 시작되는 288장 찬송은 자신이 영안으로 볼 수 있게 된 영의 세게를 그린 내용이다.

이 찬송시의 3절에 담겨진 내용이 특히 은혜롭다.

“주 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Crosby 는 후일에 자신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쓰기를 자신의 육안이 보이지 않게 되었기에 영안이 열려 하늘의 기쁨과 은혜를 땅 위에서 누리며 살 수 있었던 것을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