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에 와서 연예인들의 자살사건이 자주 발생하여, 그렇지 않아도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 힘들게 지내는 많은 사람들을 더욱 더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데, 역시 그 원인 가운데는 소위 이들 때문에 먹고 사는 주제에 이들을 돌보아야 할 기본 소임은 고사하고, 오히려 이들을 등쳐먹는 아주 못된 연예기획사들이 세상에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는 게 실제 사실로 공개되고 보니, 도대체 지금 우리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 지 혼돈스럽기까지 하는군요!
아직도 상당수의 연예인들, 특히 신인들은 더 많이 성의 상납을 강요 당하고, 술집 작부처럼 술시중을 들어야 하는 가 하면, 심지어는 자신들의 기획사에 의해 잦은 폭행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견디다 못해 드디어 자살이라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 한 젊은 연예인의 죽음을 앞두고 고백한 유서가 방송으로 공개되어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직업인 연예인들의 생활 이면에는 대중들에게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늘 그들에게는 부담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어두운 얼굴이 있다는 것은 그냥 상상하고 있었던 터이지만, 이렇게까지 추잡스런 모습으로 연예인들의 등을 쳐먹고 살아가는 연예기획사들, 이번에 한 언론이 지적한 것처럼, 정말 우리 사회 '공공의 적'이라 부르기에 아주 합당한 사실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지금이라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낱낱이 밝혀진 이상 이대로 덮어두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이고, 후진적이고. 퇴페적인 어두운 문화를 이제라도 말끔히 청산할 수 있도록 이 기회에 말만이 아닌 실제적으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화적 차원에서 대수술을 하면서, 시대를 망각하고, 조선시대에 마치 관기를 부리는양 성 상납을 상습적으로 받은 자들은 이번에 자살한 연예인의 유서에 거명한 자는 물론이고, 이들 외에도 다수 일 것으로 보이는 성 상납을 선동하고, 강요하는 몰지각한 인사들을 가능한 모두 발본색원하여, 비록, 그들에게 법적으로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추잡스런 사건들이 뿌리 내릴 수 없도록 철퇴를 가하고, 고질적 병폐로 남아있는 퇴폐적 문화가 더 이상 발 붙일 수 없도록 이번 사건을 기화로 당해자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하고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습적으로 연예인들을 괴롭히며, 갖은 못된 짓을 해서 먹고 사는 연예기획사들은 하루 속히 자진해서 간판을 내리고, 조용히 문을 닫고 사라지거나 아무쪼록, 자멸하기를 바라며, 아울러 자신이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 지도 분간 못하면서 연예인들에게 술시중을 들게 하고, 성 상납을 부추기는 정신나간 인간 망나니들과 인간 쓰레기들도 우리 사회에서 말끔히 사라지거나 아니면 개과천선하여 마음 고쳐먹고, 남은 인생이라도 제대로 한 번 인간답게 살아가면서, 그들로 인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까운 젊은 생명들을 생각해서 그들이 저질러 놓은 간접살인죄를 스스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속죄하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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