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鶴山 徐 仁 2009. 3. 2. 14:08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필자는 지금 베트남(Vietnam) 호치민(HoChiMinh)시에 머물고 있다. 17일(월)에 한국을 떠나 하노이(Hanoi)에서 이틀을 머물고 오늘 아침 이곳으로 옮겨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베트남 정부의 종교위원회의 공식적인 초청을 받아 일주일간 기간으로 방문중이다. 지난 이틀간은 하노이에서 종교위원회가 주최하는 여러 행사에 참석하느라 바쁘게 보냈다. 어제는 부총리를 만나 한국과 베트남간의 문화교류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베트남은 국토의 넓이가 한반도의 1.5배 크기에 인구는 8천6백만이다. 베트남은 아직은 국민소득 1천 달러에 머무는 가난한 나라이긴 하지만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국가적인 자부심과 긍지는 대단하다.
지난 역사에 중국과의 천년간의 투쟁, 프랑스와 백년간의 투쟁 그리고 미국과의 30년간의 전쟁에서 승리한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의 베트남이 있게 된 데에는 HoChiMinh(胡志明) 주석의 지도력이 절대적이었다. 베트남 국민들의 호지명 주석에 대한 존경심은 거의 신앙에 가까울 정도이다. 호지명은 월남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즈음에 운명하는 자리에서 다음 3가지를 유훈으로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첫째는 이제 곧 전쟁을 승리할터인데 전후에 적측의 누구에게도 보복치 말아라. 모든이를 용서하고 국민으로 받아들여라.

둘째는 나의 무덤을 만들지 말라. 매장하여 무덤을 만들면 인민들에게 폐를 끼치기 쉽고 또 우상화하거나 신격화 할 위험이 있다. 시신을 화장하여 재를 조국의 북부, 중부, 남부에 한곳씩을 택하여 뿌려라. 통일된 조국에 번영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원한다.

세번째는 전쟁이 끝난 후 전쟁 중에 전사한 장병들의 아내나 자녀들한테 국력을 기울여 성심성의를 다하여 국가가 돌봐 줄 것이며 전쟁 중에 다친 상이군인들 역시 국가가 지성으로 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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